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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을 빛낼 스타] ⑨ 아이스하키 - 라스무스 달린

입력 2017-11-09 06:22  

[평창을 빛낼 스타] ⑨ 아이스하키 - 라스무스 달린

"스웨덴이 낳은 역대 최고의 재능" 극찬받는 17살 수비수

내년 NH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유력한 유망주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달린은 스웨덴이 배출한 역대 최고의 재능일까? 많은 이들은 그렇다고 답한다."

'캐나다 스포츠넷'이 스웨덴의 10대 수비수 라스무스 달린(17)을 두고 내린 평가다.

달린은 현재 전 세계가 주목하는 남자 아이스하키 선수다.

스웨덴의 아이스하키 1부 리그인 스웨덴하키리그(SHL), 2017 국제아이이스하키연맹(IIHF)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 선수로 이름을 올린 달린은 최근 스웨덴 성인 국가대표팀에 뽑혀 2017 카리알라컵 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주 개막하는 카리알라컵은 2017 IIHF 남자 세계 랭킹 1위부터 7위까지의 팀 가운데 미국(5위)을 뺀 6개국(캐나다, 러시아, 스웨덴, 핀란드, 체코, 스위스)이 모두 참가하는 국제대회다.

사실상의 '평창 동계올림픽 전초전'에 10대의 달린을 파격적으로 발탁한 셈이다.

이번 스웨덴 성인 국가대표팀의 평균 나이는 27.63세로, 달린은 평균보다도 10살 이상 어리다.

세계 랭킹 3위의 아이스하키 강국 스웨덴이 달린에게 거는 기대치를 엿볼 수 있다.

스웨덴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달린을 대표팀 주역으로 키우기 위해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시킬 전망이다.

한국 아이스하키팬들에게는 2018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가 거의 확정적인 달린을 미리 만나볼 기회다.




NHL 공식 사이트인 NHL닷컴에 따르면 달린은 2살 때부터 스틱을 잡았다.

2살 터울 형인 펠릭스를 따라 아이스하키를 시작했고, 아버지가 15살 때까지 코치 역할을 했다.

일찌감치 재능을 드러낸 달린은 지난 시즌 16살의 나이에 프롤룬다 HC 소속으로 SHL에 데뷔해, 정규리그 26경기에서 1골, 2어시스트를 올렸다.

플레이오프 14경기에서는 3골,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달린은 현대 아이스하키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격도 잘하는 수비수다.

189㎝, 83㎏의 거구로 엔드라인에서 퍽을 몰고 상대 골문까지 유유히 침투해가는 모습은 경이로울 지경이다.

굳이 전문가나 아이스하키 팬이 아니라도 된다. 달린이 중립지역을 거의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고 통과하는 모습만 지켜봐도 그의 재능을 단박에 알 수 있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달린은 기술과 스케이팅, 체격, 창조적인 플레이 능력을 갖췄고, 몸싸움까지 즐긴다. 파워 플레이 때는 공수를 조율할 줄 안다"며 "한마디로 종합선물세트 같은 선수"라고 극찬했다.

달린은 내년 6월 22일 미국 댈러스에서 열리는 2018 NH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시된다.

NHL닷컴은 달린을 2015년 코너 맥데이비드(에드먼턴 오일러스), 2016년 오스틴 매튜스(토론토 메이플리프스)에 이어 전체 1순위 스타의 계보를 이을 선수로 지목했다.

달린이 속한 SHL의 프롤룬다 HC의 단장인 프레드리크 쇼스트롬은 "사람들은 달린이 모기의 눈을 가졌다고 말한다"며 "잡으려고 하면 이미 달아나고 없는 모기처럼 퍽을 몰고 질주할 때의 달린은 누구도 저지하지 못한다. 달린의 플레이는 겉으로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나는 그의 플레이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안다"고 말했다.

달린은 잠깐의 등장만으로도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는 선수다. 한 세대에 한 명 나올까 말까 한 선수라는 극찬까지 받고 있다.

NHL의 불참에 이어 세계 2위 리그인 러시아대륙간아이스하키리그(KHL)마저 발을 빼려는 모습에 실망한 아이스하키팬들이라면 스웨덴 역대 최고의 재능으로 불리는 달린의 활약을 눈여겨볼 만하다.

1994년과 2006년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정상에 오른 스웨덴은 평창에서 세 번째 왕좌에 도전한다. 스웨덴은 C조에 속해 있어 한국(A조)과는 조별리그에서 만날 기회는 없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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