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산업용으로 쓰이는 장비인 색차계로 수산생물의 산란 시기를 쉽게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등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색차계는 색의 차이를 측정해 수량적으로 나타내는 장비로 원단 검사, 페인트와 화장품 제조 등에 주로 쓰인다.
수산과학원은 색차계를 이용해 보구치, 민어, 개서대, 개조개 등 수산생물 4종의 산란 시기를 미리 알아내는 데 성공했다.
색차계로 생식소의 색도와 밝기를 측정해 수치화한 뒤 기존 생태학적 연구결과와 대조한 결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수산생물의 생식소 발달 단계 표준화를 앞당기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수산과학원은 설명했다.
수산생물을 관리하는 데 중요한 요소의 하나인 산란 시기와 성숙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현재는 생식소를 육안으로 관찰하고 조직을 분석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한다.
정확한 판정을 하는 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 전문가에게 의존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수산과학원이 개발한 색차계 측정법을 이용하면 어업인들도 양식 현장에서 간편하게 산란 시기 등을 알 수 있어 좀 더 효율적으로 수산생물들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수산과학원은 수산생물 전용 색차계를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lyh950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