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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내가 대표팀 좌지우지? 말도 안 돼"

입력 2017-11-09 07:50  

리오넬 메시 "내가 대표팀 좌지우지? 말도 안 돼"

"네이마르 이적, 마지막까지 몰랐다"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리오넬 메시(30)가 자신이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선수와 코치 선발에까지 영향력을 미친다는 주장에 대해 발끈했다.

메시는 8일(현지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자신이 사실상 대표팀을 운영한다는 관측에 대해 "사람들이 그렇게 쉽게 말하는 데 대해 매우 화가 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알지도 못하면서 많은 것을 말한다"며 "한편으로는 화가 나지만, 한편으로는 익숙해져 버렸다"고 했다.

이어 "내가 원하는 코치와 선수를 대표팀에 넣는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나도 대표팀의 한 명일 뿐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앙헬 디 마리아, 세르히오 아궤로 등 세계적인 선수들에게 '메시와 친해서 대표팀에 있다'고 말하는 것은 그들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서른 살인 메시는 내년 러시아 월드컵이 사실상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크다.

메시는 그러나 "먼 미래를 보지 않고 하루하루에 대해 집중하려고 하고 있다"며 "월드컵 이후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 단지 다가오는 수개월을 바라보고 발전하려고 할 뿐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가까스로 월드컵 티켓을 따낸 메시는 "월드컵에 나가지 못했다면 아마도 나를 포함해 많은 선수가 대표팀이 끝이었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FC바르셀로나 동료였던 네이마르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에 대해 메시는 "결혼식을 올린 날까지 몰랐다"고 말했다.

메시는 지난 6월 30일 결혼식을 올렸다. 이 자리에는 당시 이적설이 돌던 네이마르도 참석했다.

메시는 "미국 투어 마지막 날까지 얘기했지만, 아무것도 몰랐다"며 "네이마르는 아직 어떻게 될지 확실하지 않고 자신도 모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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