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오염에 시달리던 부산 사하구 괴정천이 생태하천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14일 오후 3시 도시철도 하단역 공영주차장에서 괴정천 하류 미복개구간 671m의 하천 정비사업 준공식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되는 괴정천 사업구간은 하천 폭이 좁아 주변 저지대 침수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퇴적물로 인한 오염이 심각해 주민 생활에 불편을 초래해왔다.
부산시는 국토해양부의 지방하천 정비사업으로 2011년부터 230억원을 들여 괴정천 정비사업에 들어가 이번에 준공하게 됐다.
새로 정비된 괴정천은 하천 단면을 40m에서 46m로 확대하고 기존 교량 2곳을 새로 만들어 홍수 수위를 높였다.
오염된 퇴적토 2만8천여 t을 처리해 하천수질을 정화했다.
부산시는 괴정천 주변을 따라 산책로를 조성하고 모두 5곳의 관람·전망데크를 설치해 지역 주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휴식공간도 만들었다.
부산시 건설본부 관계자는 "이번 하천정비 사업으로 괴정천은 수질 개선과 친수공간 조성은 물론 홍수 수위까지 확보해 재해에도 안전한 도심하천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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