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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도시인 강릉시가 올림픽 기간 정과 문화를 바탕으로 흥겹고 신명 나는 강릉의 문화를 세계인에 선보인다.
올림픽 개막식 3일 전인 2월 6일부터 25일까지 강릉역∼월화거리∼대도호부 관아∼명주예술마당, 오죽 한옥마을 등에서 풍성한 문화올림픽이 열린다.
웰컴 센터가 될 강릉역에서는 커피와 전통차를 접대하는 접빈다례 퍼포먼스와 시음이 열리고 강릉의 특색을 갖춘 오리지널 공연이 펼쳐진다.
시내 중심에 있는 월화거리에서는 21개 읍면동의 시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길놀이와 각종 거리공연, 강릉농악과 관노가면극, 다리밟이놀이 등 흥겨운 전통 공연이 펼쳐진다.
또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인 강릉 단오를 체험할 수 있는 단오 신주 체험과 수리취떡 맛보기 행사도 이곳에서 열린다.
대도호부 관아에서는 투호와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굴렁쇠, 고리 던지기, 비석 치기 등 전통문화놀이와 다도체험, 가래떡, 떡메치기, 인절미와 부럼 깨기, 어묵, 군밤 등 겨울 문화음식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또 지신밟기와 도배례, 청춘경로회, 전통혼례와 한복 페스티벌 등 오랜 전통을 이어온 강릉의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명주예술마당과 임당생활문화센터에서는 향토상차림, 부엌살림과 풍경, 김장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나무스키와 설피, 짚풀공예, 전통 연 등 한국의 겨울민속공예 전시회가 이곳에서 열린다.
이곳에서 한복 체험도 할 수 있다.
오죽한옥마을 일원에서는 다도와 초충도 주머니 만들기, 연날리기, 팽이치기, 입춘방쓰기, 썰매타기, 선비인형극, 마당극 등 전통문화체험과 문화공연이 함께한다.
전통 먹거리 야시장도 운영된다.
아트센터에서는 IOC 개회식 문화공연과 2018 평창겨울음악제를 비롯해 전통과 현대 음악, 무용, 연극 등 85차례의 공연이 펼쳐지고 특별 전시회도 열린다.
올림픽 기간 도심과 선수촌 일원의 상점 200여 곳에서는 차 한잔, 작은 선물로 관광객과 선수를 맞기로 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의 정과 지역 고유문화를 바탕으로 시민의 올림픽 참여를 유도해 문화, 열정, 정이 넘치는 강릉의 이미지를 세계에 전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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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원도는 이 기간 강릉원주대 해람문화관에서 K-팝 콘서트를 비롯해 경포대에서 야간조명과 장치를 활용한 야외전용 공연, 국제 비엔날레 초청공연, 체험형 미디어아트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조직위는 올림픽파크와 선수촌 등 보안구역 내에서 거리공연과 무대공연, 퍼레이드와 이동식 무대공연 등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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