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고성군은 고성문화원 향토사연구소와 함께 지역 내 고인돌(지석묘) 실태조사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가야사 조사·연구 및 정비계획'에 따른 것이다.
고인돌은 '돌을 고였다'고 해 붙여진 이름으로 청동기 시대 대표적인 무덤 형식이다.
고인돌은 전 세계에서 발견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많이 분포돼 있다.
고성군 내 고인돌은 학림리 지석묘, 오방리 지석묘 등 경남도 지정문화재 3개소 18기와 비지정 문화재 55개소 118기가 있다.
이번 조사는 관리가 취약한 비지정 문화재 고인돌 118기를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기존 지번뿐 아니라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GPS)을 통해 고인돌 주변을 정비하고 안내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비지정 문화재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향후 문화재 지정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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