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송진우(51) 한화 이글스 투수코치가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했지만,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한국프로야구에 돌아온 김진영(25)을 불렀다.
갑작스럽게 투수조 앞에 나온 김진영은 당황했지만, 곧 미국에서 겪은 일들은 차분하게 이야기했다.
한화 마무리 캠프가 이어지는 9일 일본 미야자키 시가이아 리조트 호텔에서 벌어진 풍경이다.
한화 코치진은 이번 마무리 캠프에서 야간에 비디오 영상 분석과 선수 면담, 멘탈 트레이닝 등을 시도하고 있다.
송진우 코치는 9일 투수들을 모아놓고, 멘털 트레이닝을 했다.
"투수는 신체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트레이닝도 필요하다"는 이유였다.
송 코치는 '강의'가 아닌 선수 경험을 다른 선수에게 이야기하는 방식을 택했다.
김진영이 첫 주자였다. 김진영은 2010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해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한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는 "미국 마이너리그 선수 대부분이 자신만의 루틴이 있었던 것 같다. 경쟁이 치열한 구조이다 보니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찾아서 훈련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며 "매일 계속되는 경쟁 속에서도 나보다 나은 선수들에게 하나라도 더 배우고자 노력했던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코치는 ""미국 마이너리그에서는 메이저리그로 올라서고자 선수들이 스스로 찾아서 훈련한다"며 "이 자리에는 내년에는 경쟁을 통해 1군에 당당히 올라야 할 선수들이 많다. 그런 선수들이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찾아서 훈련에 매진한다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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