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이제부터 시작…오늘 승리가 원동력 될 것"

입력 2017-11-10 22:48  

신태용 "이제부터 시작…오늘 승리가 원동력 될 것"

콜롬비아 제물로 국가대표 감독 부임 5경기 만에 첫 승리



(수원=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부임 후 첫 승리를 거둔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은 10일 "오늘의 승리가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을 2-1로 승리한 후 "최종예선 9·10차전은 월드컵에 나간다는 데 목표가 있었고 10월 (평가전)에는 K리그 상생을 위해 선수들이 다 오지 못했기 때문에 러시아월드컵 준비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이기면서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며 "월드컵 때까지 자신감 갖고 신태용호 색깔에 맞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스코어를 떠나 모든 경기 내용에서 너무 잘 해줬다"며 부임 첫 승리의 영광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그는 "선수들이 소집 첫날부터 행동이나 눈빛에서 하고자 하는 의욕이 보였다"며 "많은 시간을 할애해 오늘 경기를 많이 고민하고 준비했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 따라주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콜롬비아는 세계적 강호여서 일대일에서는 절대적으로 불리하다고 판단해서 협력 수비에 키포인트를 뒀다"고 "그런 부분을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평가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인 손흥민을 두고 신 감독은 "감독 부임하면서 흥민이가 좀 살아나야 한다는 부분을 많이 고민했다"며 "9·10차전에서는 흥민이 활용법보다는 월드컵 나가는 데 치중했지만 이후 토트넘 경기를 보면서 흥민이가 어떤 움직임을 가져가야 할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짧은 준비 기간에도 이날 4-4-2 전술을 성공적으로 구사한 신 감독은 "콜롬비아의 월드컵 남미 예선을 보면서 많은 힌트를 얻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0월 평가전엔 생각하는 포백 자원이 없어서 스리백이나 포어 리베로를 쓸 수밖에 없었고, 그 선수들이 자기 위치가 아니어도 할 수 있는지 보려고 했다"고 당시의 시행착오를 설명했다.

최근 새로 합류한 스페인 출신 코치 2명에 대해서는 "훈련 프로그램부터 공유하면서 스페인 대표팀 경험을 많이 얘기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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