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 '한류 바람'…영화 이어 전통무용·민속 음악 공연

입력 2017-11-11 01:23  

스웨덴에 '한류 바람'…영화 이어 전통무용·민속 음악 공연

500명 관객들 박수갈채…한식 알리고 평창올림픽도 홍보

(스톡홀름=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북유럽의 중심국가인 스웨덴에 '한류(韓流)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8일 개막된 스톡홀름 국제 영화제에 한국 영화 5편이 초청돼 스톡홀름 일대 극장에서 연일 상영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전통무용과 민속 음악을 소개하는 공연이 스톡홀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주스웨덴 한국대사관은 지난 9일 오후 스톡홀름에 있는 스웨덴 최초 공식 콘서트하우스인 뮤지칼리스카에서 스웨덴 정·재계인사와 한국전 참전 의료지원단과 가족, 일반 국민, 한국 교민 등 500명의 관객이 만석을 이룬 가운데 경기도립무용단이 공연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의 미 (The Beauty of Korea)'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 날 공연에선 경기도립무용단 단원들이 태평무를 비롯해 진도북춤, 부채춤, 사물놀이, 말뚝이 춤, 장구춤, 한량무, 농악무 등 8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최근 들어 스웨덴에서도 '한류 붐'이 일면서 청소년과 젊은 층 중심으로 K-팝이 인기를 끌고 있고, 고정 팬층이 형성되고 있지만, 전통무용이나 민속 음악이 소개되는 기회는 많지 않았다.

특히 말뚝이춤, 한량무, 농악무 등은 스웨덴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관객들은 경쾌하고 익살맞은 춤사위와 상모돌리기 등 묘기에 가까운 공연에 환호와 탄성을 보냈다고 대사관측은 전했다.

이날 공연은 한국전 당시 파견됐던 스웨덴 의료지원단과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이기도 했다고 대사관 측은 설명했다.

대사관 측은 이날 공연에 앞서 관객들에게 한식을 제공해 한국의 음식문화를 소개했다.

또 내년 2월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홍보하며 성공적 개최를 위한 스웨덴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