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주히로시마 한국총영사관은 최근 조선통신사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것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지난 10일 히로시마 시내 한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기념행사에는 히로시마 민단, 지역 친선협회, 현지 언론, 지방자치단체, 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축하하고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서장은 주히로시마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세계기록유산 등재 이후 과거의 우호친선 정신을 현대에 어떻게 살릴 것인지를 살펴봐야 한다"며 "조선통신사를 매개로 지역과 단체의 인적교류를 확대하고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등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태문 부산대 교수는 '조선통신사, 선린우호의 빛나는 여정'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조선통신사의 역사와 문화교류에 대한 기여 등에 관해 설명했다.
히로시마현 구레(吳)시 시모카마가리초(下蒲刈町) 일대에선 란토문화진흥재단을 중심으로 2003년부터 매년 10월이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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