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트리플더블' SK, 2차 연장에서 모비스 잡고 4연승

입력 2017-11-12 17:37  

'헤인즈 트리플더블' SK, 2차 연장에서 모비스 잡고 4연승

헤인즈 43점 폭발…2차례 연장 끝에 105-104, 1점차 승리

KGC인삼공사는 80-71로 LG 제압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애런 헤인즈의 트리플더블 활약에 힘입어 두 차례의 연장접전 끝에 울산 현대 모비스를 잡고 4연승을 달렸다.

SK는 1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모비스에 105-104,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까지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SK는 11승 2패로 선두를 굳혔다.

모비스는 주말 2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6승 7패로 승률이 5할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SK 승리의 일등공신은 헤인즈였다.

지난 2년간 오리온에서 뛰다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SK로 돌아온 헤인즈는 이날 혼자 43점을 넣었다. 리바운드 15개, 어시스트 10개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개인 통산 3번째, 이번 시즌 프로농구 3호째 트리플더블이다.

헤인즈는 특히 경기 막판 접전 상황에서 고비마다 확실한 득점에 성공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김민수도 막판 적재적소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19점을 넣었고, 최부경도 15점을 책임졌다.

이날 경기 초반에는 SK가 모비스에 완전히 끌려다녔다.

모비스의 함지훈과 전준범, 양동근, 레이션 테리가 잇따라 3점포를 가동하며 31-15 더블스코어로 1쿼터를 마쳤으나 분위기를 재정비한 SK가 2쿼터부터 헤인즈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3쿼터 후에는 1점 차까지 바짝 쫓아갔다.

4쿼터부터는 피말리는 1점 차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4쿼터 막판 양동근의 3점 슛으로 모비스가 2점을 앞섰으나 해결사 헤인즈가 곧바로 2점을 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차 연장전도 8-8 동점으로 마친 후 2차 연장에서 16초를 남기고 헤인즈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105-104 SK가 1점 앞선 상황에서 모비스의 양동근이 뼈아픈 드리블 실수로 공을 놓치며 공격권을 살리지 못했다.

모비스는 이날 3점 슛을 14개나 성공시키는 등 외곽슛 호조를 앞세워 승리를 노려봤으나 헤인즈를 완전히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 됐다.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25득점에 리바운드 14개를 성공했고, 양동근도 3점 슛 5개를 포함해 22점을 넣었다.


이날 안양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창원 LG를 홈으로 불러들여 80-71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32득점과 리바운드 10개, 오세근이 21득점, 13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큐제이 피터슨도 3점 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보탰다.

LG에서는 대체 선수로 최근 합류한 제임스 켈리가 25득점, 리바운드 11개로 분전했으나 2연패에 빠지며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이날 안양 경기에서는 1쿼터 켈리가 덩크슛 이후 골대가 휘면서 10분이상 경기가 중단되고 골대가 교체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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