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예산은 5천525억 증액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애초 정부안보다 2조3천320억 원 이상 늘어난 2018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안을 의결했다.
농식품부가 애초 편성해 온 예산안은 14조4천940억 원이었으나 심사 과정에서 무려 2조3천320억5천만 원이 감액 없이 증액됐다.
애초 정부안의 농업 관련 예산 증액률이 예상보다 낮았던 탓에, 농해수위 위원들은 이날 여야를 막론하고 막판까지 예산 늘리기에 힘썼다.
그 결과 전체회의에서 ▲일반농산어촌개발 예산 500억 원 ▲노후관로 정비 예산 200억 원 ▲제주밭 기반정비 사업 100억 원 증액 등이 추가로 반영됐다.
쌀 변동직불금 예산은 1조4천900억 원으로 편성돼 있지만 만일 관련 예산이 삭감되면 '해당 감액분은 농업 분야의 예산 증액 재원으로 반영해 농업 분야 예산규모가 감액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의 부대 의견을 달았다.
해양수산부 예산은 당초 4조9천464억 원에서 5천525억 원이 늘어났다.
부산항 신항 용원 저지대 지역 방재시설 등을 위한 착공비 예산 20억 원 등이 추가로 반영됐다.
그밖에 산림청 예산은 당초보다 1천353억 원, 농촌진흥청 소관 예산은 670억 원, 해양경찰청 예산은 139억 원 각각 증액됐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