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한중일 정상회의 조기개최 요청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1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회담하고 양국간 관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을 확인했다고 일본 교도통신과 NHK 등이 13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회담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내년 일중평화우호조약체결 40주년을 앞두고 전략적 호혜관계의 발전과 관계개선을 강력히 추진하고 싶다"며 "이런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더 착실하게 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리 총리는 "최근 중일관계에서 적극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물론 일부 민감한 요인도 존재하지만, 서로 노력해서 중일관계의 개선의 기세를 함께 강고하게 하자"고 말했다.
1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회담에서 아베 총리는 리 총리에게 한중일 정상회의의 조기개최를 요청했하기도 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순번에 따라 작년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중국측의 미온적인 태도 등에 의해 개최되지 않고 있다. 일본은 이 회의를 다음달 중 개최해 리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의 첫 방일을 실현시키려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중국에 압력 강화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NHK는 아베 총리와 리 총리가 북한 정세에 대한 대응과 일중간 경제 협력을 둘러싸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1일에는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과 베트남에서 회담한 바 있다. 아베 총리가 한번의 해외 순방 중 중국의 두 수뇌와 잇따라 회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NHK는 설명했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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