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한국 원천기술 도입한다

입력 2017-11-14 15:43  

베트남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한국 원천기술 도입한다

하노이서 글로벌 기후변화 탄소 광물 허브센터 개소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지질연)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글로벌 기후변화 탄소 광물 허브센터 개소식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열린 행사에는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신중호 지질자원연구원장, 응웬 린 응옥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 차관, 턴 탄 반 베트남지질자원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센터는 우리나라 탄소 광물 원천기술을 베트남에 이전하는 한편 한국형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술 협력 체제를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지난 8월 과기정통부 탄소 자원화 발전전략에 따른 지질연 탄소 광물 플래그십 국가전략프로젝트 사업 후속 조처다.

탄소 광물 플래그십 국가전략프로젝트 사업에는 지질연을 비롯해 강원도, 한국전력공사 해외 기술처, 한국지역난방공사, 한일시멘트, 서울대 등 산·학·연 기관 41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석탄화력발전소 증설이 이어지며 온실가스와 부산물의 효율적인 처리가 주요 이슈로 자리 잡고 있다.

지질연은 한국 탄소 광물화 적정기술이 적용된 글로벌 기후변화 탄소 광물 허브센터가 베트남 온실가스 감축과 성공적인 자원 재활용 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노이 지역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폐기물 순환 자원화 기술과 빈푹성 지역 저탄소 그린 시멘트 활용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우리 기술의 현지 적용을 위한 검토도 진행 중이다.


양국은 기후변화 대응 관련 기술 연구·실증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탄소 광물 플래그십 사업에 참여하는 산·학·연 등 유관 기관과 공동 현지 조사를 하는 한편 앞으로 6년간 공동 기술 사업화 협력을 진행할 방침이다.

지질연이 구축한 동남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적정기술 이전과 기술 협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양국이 외교관계를 시작한 지 2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글로벌 기후변화 탄소 광물 허브센터 개소를 통해 협력관계를 더 공고히 하게 돼 기쁘다"며 "베트남 정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통해 공동연구와 기술 사업화, 우수기업 발굴 등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탄소 광물화 기술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연계해 추진하는 환경올림픽 대표기술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질연 관계자는 "카본 머니 시스템 시범사업과 저탄소 도시 홍보관 등을 통해 이 기술의 우수성과 효용성을 전 세계로 알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walde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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