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내년 국내출시 전 모델에 긴급제동장치 적용"

입력 2017-11-15 14:16   수정 2017-11-15 21:19

볼보트럭 "내년 국내출시 전 모델에 긴급제동장치 적용"

클라스 닐슨 사장 방한 간담회…"안전시스템 강화"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한국 수입 상용차 시장 점유율 1위인 볼보트럭이 내년에 국내 출시되는 모든 모델에 긴급제동장치(CW-EB)와 차선이탈경고장치(LDWS)를 기본사양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클라스 닐슨 볼보트럭 사장은 1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도 한국 시장에서의 안전 전략을 발표하며 이런 계획을 밝혔다.

닐슨 사장은 볼보트럭이 품질·환경·안전을 경영의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스웨덴 정부와 함께 진행 중인 '비전 제로'(Vision Zero)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제로'(0)로 만든다는 내용으로, 볼보트럭은 자사 제품과 관련한 교통사고 발생률을 제로화한다는 자체 목표도 함께 세웠다.

닐슨 사장은 "비전 제로를 위한 노력의 하나로 한국에서 최근 관심이 커지는 안전시스템을 강화하고자 내년에 출시되는 모든 제품에 CWEB, LDWS를 기본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볼보트럭은 올해 1∼10월 수입 상용차 시장에서 40%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해 전체 판매실적은 전년(2천600여대) 대비 15%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볼보트럭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 정도로 9위에 해당한다.

닐슨 사장은 "한국은 탄탄한 성장세가 지속하면서 볼보트럭의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중요도가 계속 커지고 있다"며 "제품, 서비스, 신기능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투자 계획에 대해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2024년까지 2천500만달러(약 278억원)를 투자하겠다고 이미 밝힌 대로 애프터서비스(A/S) 부문과 정비 설비·인력에 대한 투자를 계속 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닐슨 사장은 ▲ 차량 연결성 ▲ 자율주행 ▲ 전기동력화 등 세 가지를 향후 운송업계의 성장을 이끌 핵심 기술로 꼽고 2030년까지 기술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볼보트럭은 광산 FMX 무인 덤프트럭 프로젝트, 무인 쓰레기 수거트럭, 자동 스티어링 기능을 갖춘 사탕수수 수확용 트럭 등 자동화 분야 프로젝트와 하이브리드 콘셉트 트럭, LNG(액화천연가스) 트럭 등 전기동력화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br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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