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가급 국내총생산 가진 대도시 35개 보유

입력 2017-11-16 15:31  

中, 국가급 국내총생산 가진 대도시 35개 보유

주장삼각지 통합경제권은 한국 GDP에 비견

(서울=연합뉴스) 윤동영 기자 = 한 도시의 국내총생산(GDP)이 국가급인 중국의 대도시가 35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안보분석업체 스트랫포는 15일(현지시간) "중국의 거대한 경제 규모를 실감하기는 쉽지 않지만" 그 한 가지 방법으로 중국 대도시들의 경제 족적을 살펴보자며 2015년 기준 세계은행 자료를 갖고 상하이 810억 달러, 베이징 664억 달러를 필두로 쯔보(淄博) 123억 달러까지 모두 35개 도시의 GDP를 비슷한 크기의 GDP를 가진 나라와 짝지었다.

상하이는 필리핀, 베이징은 아랍에미리트, 광저우(524억 달러)는 스위스, 선전(491억)은 스웨덴, 톈진(478억)은 루마니아, 쑤저우(440억)는 오스트리아, 충칭(425)은 칠레, 홍콩(414)은 페루, 우한(324)은 이스라엘, 청두(306)는 노르웨이 규모다.

이어 항저우(275, 그리스), 난징(272, 덴마크) 등은 비교적 낯익은 도시들이나, 포산(佛山, 235, 우즈베키스탄) 정저우(鄭州, 210, 에콰도르), 난퉁(南通, 170, 슬로바키아), 쉬저우(徐州, 150, 가나), 창저우(常州, 147, 세르비아), 쯔보(파나마) 같은 도시들은 서방에선 대부분의 사람이 들어보지도 못한 도시들인데도 사실은 수백만 명이 거주하면서 국가급 경제를 자랑하는 대도시들이라고 스트랫포는 설명했다.

이들 대도시는 또 홀로 고립돼 있는 게 아니라 서로 맞물린 채 거대도시권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 동북부 지역에서 뉴욕, 필라델피아, 보스턴, 볼티모어, 워싱턴 D.C. 같은 대도시들이 모두 수 시간 내 거리에서 거대한 통합경제권을 이루고 있는 것과 비견된다.

스트랫포는 중국 내에서 통합경제권을 형성한 3대 거대도시권으로, 동부의 창장(長江) 삼각주, 주장(珠江) 삼각주, 베이징-톈진권을 들었다.

창장 삼각주는 총 GDP가 2조 1천700억 달러로 이탈리아에 맞먹는다. 여기엔 상하이, 쑤저우, 항저우, 우시(270, 모로코), 닝보(233, 앙골라), 창저우 같은 대도시들이 포함된다.

총 GDP 1조8천900억 달러에 이르는 주장 삼각주권은 한국에 비교된다. 홍콩, 광저우, 선전, 포산, 둥관(東莞,186,에티오피아), 마카오 같은 도시들을 품고 있다.

호주와 비슷한 경제 규모인 베이징-톈진권은 고속철도로 30분 거리에 불과하며 총 GDP는 1조1천400억 달러다.

yd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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