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기업·지자체 구호에 한마음…군은 복구에 구슬땀

입력 2017-11-16 17:53  

[포항 지진] 기업·지자체 구호에 한마음…군은 복구에 구슬땀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규모 5.4 강진으로 피해를 본 경북 포항에 전국에서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강진이 발생한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전국 20여 기관·단체가 생수와 모포, 라면 등 생필품 등 구호물품을 보냈다.

15일에는 적십자사가 생필품 구호세트 1천100개를, 재해구호협회가 구호세트 300개·생수 240상자·이불 200세트를 가져왔다.

포스코는 침낭 400개를, GS는 생수 5천700병·초코파이 480박스·무릎담요 1천장을, 해병대 1사단은 침대 300개와 모포 300장을 전달했다.

또 대구은행은 생수 25상자, 포항노인복지회관이 김치 10상자, 사랑의 밥차가 700인분 음식을 제공했다. 지난해 지진 아픔을 겪은 경주시도 모포 1천장과 밥차를 보냈다.

16일에는 포스코(도시락 520개·식기세트 1천개), CJ(300인분 식료품·구호세트 100개), KT(구호세트 300개), 롯데칠성(생수 4천병) 등 대기업 지원이 이어졌다.

또 삼립식품(빵 2천500개·생수 2천500병), 팔도식품(컵라면 100박스)에 수원시가 보낸 밥차, 칠곡군이 보낸 보온매트(30m짜리) 75장이 속속 도착했다.

성남시도 생수 6천병과 750만원 상당 컵라면·햇반, 담요와 이불 300장을 보냈다.

대구시는 3억5천만원 상당 지원금과 물품·장비를 지원키로 하고 17일 오전 권영진 시장이 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가 전달할 예정이다.


해병대 장병 600여명은 16일 낮부터 피해가 큰 지역에서 복구 지원에 나섰다. 육군 50사단과 201 특공여단 장병 300여명도 청하면에서 시설물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육군은 앞으로 장병 2천여명과 장비 40여대를 투입해 피해복구를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포항제철소 직원 100여명도 북구 주택가와 기쁨의 교회, 흥해 체육관을 찾아 생수를 전달하고 복구 지원을 했다.

롯데백화점 포항점은 이날 하루 점포 문을 닫고 직원들이 이재민에게 커피와 음료를 나눠주는 등 봉사에 나섰다.

포항시는 지진으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돕기 위해 시청사 3층에 성금 접수처를 마련하고 전화(☎ 054-270-4700∼2)로 성금과 물품을 접수한다.

shl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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