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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관심주] '초대형IB 1호' 기대감 커진 한국금융지주

입력 2017-11-18 08:00  

[주간관심주] '초대형IB 1호' 기대감 커진 한국금융지주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한국금융지주[071050]가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의 초대형 투자은행(IB) 지정과 단기금융업 첫 인가로 주목받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는 전날 6만8천5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이번 주 들어 8.7% 올랐다.




한국투자증권은 13일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005940], 삼성증권[016360], KB증권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초대형 IB로 지정됐다.

또 홀로 만기 1년 미만의 어음(발행어음) 사업을 할 수 있는 단기금융업 인가도 받았다.

증권사가 자기자본 4조원 이상 등의 요건을 갖추면 초대형 IB로 지정돼 기업 대상의 외국환 업무와 발행어음 사업을 할 수 있다.

특히 발행어음은 초대형 IB의 핵심사업으로 이번에 한국투자증권만 인가를 받아 경쟁사들을 제치고 첫 주자로 뛰게 됐다.

발행어음은 발행 절차가 간편해 여러 투자자에게서 수시로 자금수탁이 가능하다. 담보관리 부담도 없어 자금조달이 수월하며 자기자본의 200% 이내에서 발행할 수 있다. 예컨대 자기자본이 4조원일 경우 8조원까지 굴릴 수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은행 예금과 달리 예금자 보호는 되지 않는다.

한국투자증권은 약관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 주 발행어음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쟁사인 미래에셋대우[006800]와 NH투자증권, KB증권은 단기금융업 인가를 위한 금융감독원 심사가 진행 중이지만 종료 시점을 특정할 수 없는 상태다.

삼성증권은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의 재판으로 최종 확정판결이 날 때까지 심사가 보류됐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는 초대형 IB 발행어음 첫 시행에 따른 기대가 있다"며 "경영 특성상 다소 보수적으로 대응하겠지만, 초기 시장 선점 효과와 이에 따른 이익증대 기대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올해 7월 출범한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 인기로 성장 엔진을 하나 더 달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한국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 지분을 58%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에 480억원 적자를 냈지만, 고객 수가 계속 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여신과 수신 잔고는 각각 3조3천900억원과 4조200억원에 달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가 초대형 IB와 인터넷은행이라는 성장 엔진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 한 단계 더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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