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탑건함' 해군 광명함 선정…포술최우수 전투함

입력 2017-11-19 09:53  

'바다의 탑건함' 해군 광명함 선정…포술최우수 전투함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해군은 '2017년 포술 최우수 전투함'으로 동해를 수호하는 1함대 소속 초계함 광명함(PCC·1천t급)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포술 최우수 전투함은 일명 '바다의 탑건(Top Gun)함'으로 불린다. 포술 최우수 전투함은 구축함(DDH)과 호위함(FFG), 초계함(PCC) 중에서 선발하며, 함포를 이용한 대공·대함사격 평가 등을 종합해 최고점수를 얻은 함정이 뽑힌다.

각 함대에 소속된 전투함끼리 경합을 벌여 대표함으로 선발된 전투함이 최종적으로 해군작전사령부 사격평가를 통해 포술 최우수 전투함이 된다.

해군은 올해 포술 최우수 전투함 선발을 위해 해작사 예하 제8전투훈련단장(준장)을 평가단장으로 20명의 평가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각 함대에서 선발된 구축함, 호위함, 초계함, 유도탄고속함(PKG), 참수리 고속정(PKM) 등 16척의 함정을 대상으로 9월 11일부터 25일까지 선발평가를 했다.

평가는 실제 명중탄수를 기준으로 하는 사격평가와 사격절차 준수 여부, 제반 안전조치 및 함정 기동, 장비고장 여부 등을 종합한 점수가 반영됐다. 사격평가에서 함정들은 전투체계, 함포, 함종을 고려해 분야별로 경쟁사격을 했다.

대공사격 평가는 사격함이 20노트(시속 40㎞)로 기동하면서 항공기에서 시속 300㎞로 예인하는 대공표적을 향해 사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함사격 평가는 사격함이 25노트(시속 46km)로 고속기동하면서 15노트(시속 27km)로 예인되는 표적을 향해 최대 사거리에서 1차 사격을 하고, 유효 사거리에서 2차 사격을 하는 방식이다.

해군은 "전투함정의 함포사격은 종합예술이라고 불릴 만큼 고난도"라며 "평소 함정의 포술능력과 장비 정비능력은 물론 파도와 너울 등 까다로운 해상조건 속에서 고속기동하며 풍향과 풍속 등 당일의 기상조건을 계산해 표적을 탐색·추적·격파해야 하기 때문에 승조원 모두의 유기적인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동명 광명함장은 "승조원 총원이 일치단결해 최고도의 전투력을 발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승조원들이 매우 자랑스럽고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술 최우수 전투함에는 대통령 부대상장 및 개인상장, 합참의장·작전사령관 표창이 수여된다.

한편 올해 평가에서 포술 우수 전투함은 2함대 소속 신형호위함 경기함(FFG·2천500t급), 포술 우수 고속함은 1함대 유도탄고속함 이병철함(PKG·400t급), 포술 우수 고속정편대는 3함대 332편대가 각각 선정됐다.

포술 최우수 잠수함은 해군이 보유한 10여 척의 잠수함 가운데에서 가상의 적 함정을 접촉·식별·추적해 어뢰를 이용한 공격까지 일련의 과정에서 우수한 점수를 얻은 장보고함(1천200t급)이 뽑혔다. 최우수 비행대대는 해상초계기 P-3를 운용하는 611대대가 선정됐다.

three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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