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윤종규 회장 연임 확정…노조 경영참여안 놓고 진통(종합)

입력 2017-11-20 11:37  

KB금융 윤종규 회장 연임 확정…노조 경영참여안 놓고 진통(종합)

허인 KB국민은행장 선임…노조 추천 사외이사 선임안 위임장 집계로 정회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연임과 허인 KB국민은행장 선임이 최종 확정되면서 KB금융·국민은행 2기 체제가 공식 출범했다.

이날 주총은 노조 측 사외이사 선임안을 놓고 주주간에 고성이 오가고 정회하는 등 진통이 있었다.


KB금융[105560]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윤 회장 재선임을 결정했다.

이로써 윤 회장은 3년간 KB금융을 다시 이끌게 됐다.

윤 회장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3년 외환은행에 행원으로 입사했다가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김앤장 법률사무소 상임고문 등을 역임했다.

2014년 내부 갈등으로 불거진 'KB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겸직해왔다.

윤 회장은 재임 기간 좋은 경영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3분기 누적·분기 순익 면에서 KB금융이 신한금융을 앞질렀으며, 은행 간 대결에서도 KB국민은행 3분기까지 순익이 신한은행보다 많았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허인 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의 국민은행장 선임도 확정됐다.

KB금융과 국민은행 분리 경영이 3년 만에 다시 시작된 셈이다.

허인 신임 행장 임기는 총 2년이다.

허 행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장기신용은행에 입사했으며 국민은행 대기업부 부장, 여신심사본부 집행본부장, 경영기획그룹대표 등을 거치며 경영 일선을 두루 경험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노조 추천 사외이사 선임안 표결을 앞두고 정회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이하 KB노조)는 하승수(49)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주제안을 통해 상정했다.

KB금융 측이 해당 안건에 사전 의결권을 행사 내역을 발표하자 KB노조는 자체적으로 모은 주주 위임장을 제출하고 재집계를 위한 정회를 요구했다. 주주총회는 이날 오전 10시 50분께부터 정회했다.

사외이사 선임안은 의결권 주식 수 4분의 1 이상, 참석주주 절반 이상 동의를 받아야 통과된다.

heev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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