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가 '자동심장충격기'(AED)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기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스마트 자동심장충격기 통합관리 시스템'을 노원구 자동심장충격기 50대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범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자동심장충격기에 달린 센서가 기기의 상태·배터리 용량·패드 탈착상태·온도·습도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은 물론, 하루 한 번 기기 작동검사도 알아서 하는 체계다. 문제가 발견되면 관리자에게 문자 메시지로 알려주기 때문에 재빠른 조치로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시는 "이 시스템 도입으로 월 1회 정기점검 등 사람이 일일이 관리하는 한계를 극복하고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는 다음 달부터 1년간 시범 사업 실증 기간을 거쳐 추후 서울시 전체로 이 시스템을 확대 도입할 방침이다.
또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시 응급상황 내용과 위치 정보를 서울종합방재센터로 자동으로 보내, 관할 소방서가 즉시 출동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이 밖에도 보건복지부 자동심장충격기 위치검색 앱에서 사물인터넷이 접목된 자동심장충격기 위치와 그 가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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