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장관상 수상…담당 공무원에 해외연수 기회 부여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환경부는 경산시청과 부천시청, 서산시청, 고창군청 등 지방자치단체 4곳이 폐가전 무상 방문 수거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경산시청은 무상 방문 수거 실적이 전년보다 1.6배 증가한 19t을 기록했다. 약 1만㎡ 규모의 집하장에 상·하차와 적재 전담인력을 배치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고창군청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94t의 실적을 기록했고, 부천시청은 수거량 444t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서산시청은 수거 담당자에게 출입카드를 교부하고,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등 우수한 운영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점수를 받았다.
환경부는 이들 4곳의 지자체에 환경부 장관상을 주고, 담당 공무원에게는 해외연수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들 시·군의 무상 방문 수거 우수 사례는 다음 달 중 환경부 누리집(www.me.go.kr)에 공개된다.
2012년 서울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폐가전 무상 방문 수거 제도는 2014년부터 전국 기초 지자체로 확대됐다.
소비자가 폐가전제품 배출할 때 온라인(www.15990903.or.kr), 콜센터(☎ 1599-0903), 카카오톡(아이디 '폐가전 무상방문 수거') 등을 통해 배출 예약을 하면 수거·운반 전담반이 방문 수거해 가는 방식이다.
수거·운반 등에 소요되는 비용은 전기·전자제품의 제조, 수입업체가 부담한다. 무상방문 수거 서비스의 이용자 만족도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99%대를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수거된 폐가전 수거량은 2014년 35만 대, 2015년 78만 대, 2016년 122만 대로 늘었으며 올해는 약 158만 대가 수거될 것으로 예상된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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