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서 2년9개월만에 야생 황새 관찰…중국서 온 듯

입력 2017-11-22 13:58  

충남 예산서 2년9개월만에 야생 황새 관찰…중국서 온 듯

(예산=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예산군은 지난 20일 중국 등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야생 황새 1년생 1마리가 예산황새공원 앞뜰에서 관찰됐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2015년 2월 신양천에서 야생 황새 2마리가 관찰된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예산군은 황새에 표식이 없는 것으로 미뤄 중국이나 러시아 또는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걸쳐 있는 아무르강 지역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매년 11월이면 중국과 러시아에서 서식하는 야생 황새들이 한국에서 겨울을 보내기 위해 남하하면서 국내 곳곳에서 관찰된다.

김수경 예산황새공원 선임연구원은 "예산군 내에서 방사하거나 야생 증식한 황새들에는 모두 가락지를 부착했고 일본 등도 표지를 붙여 관리하는데, 없는 것으로 미뤄 중국 등에서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황새는 현재 황새공원 주변에 있으며, 당분간은 예산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무논습지 조성, 어도 설치, 하천 복원 등을 통해 멸종 위기종인 황새 서식지의 복원을 위해 노력한 결과 황새가 찾아온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황새 복원 사업을 통해 황새의 한반도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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