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인천공항 제2터미널 "선수단 입·출국 빠르고 편하게"

입력 2017-11-24 06:22   수정 2017-11-24 08:06

[2018 평창] 인천공항 제2터미널 "선수단 입·출국 빠르고 편하게"

수하물 수취대 인근에 선수단 전용 입국 심사대 배정

평창·강릉 3개소에 '공항 외 출국 수속 서비스' 제공



(영종도=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정식 개장을 55일 앞둔 2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막바지 개장 준비로 분주했다.

2터미널의 출국장과 환승장을 잇는 복도의 미디어월에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영상이 시범 표출되고 1터미널과 2터미널 사이를 오가는 공항철도(AREX) 열차도 시운전에 들어갔다. 또 각 층을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와 수하물 처리 컨베이어벨트도 오작동에 대비한 점검이 이뤄지고 있었다.

내년 1월 18일 정식개장하는 2터미널은 정식 개장 후 첫 손님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을 맞이할 예정이다.

2터미널에서 만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최성수 홍보과장은 "사실상 시설 부분은 100% 준비를 마치고 시스템 안정화 훈련과 운영인력 교육 등을 반복하고 있다"며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시점에 맞춰 2터미널 개장일을 정한 만큼 선수단의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선수촌이 문을 여는 내년 1월 30일 전에 현지 적응을 위해 미리 입국하는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장일을 정했다는 것이 공사 측 설명이다.

공사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인천공항을 찾는 이용객이 최대 26만 4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평균 9천424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셈이다. 특히 폐막일 다음 날인 내년 2월 26일에는 최대 2만5천여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원활한 공항 운영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공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함께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실제 공사는 선수단의 입국 수속과 경기장으로의 이동 그리고 출국 수속까지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공사는 올림픽 관계자들의 입국심사 지원을 위해 사전 지급되는 PVC(Pre-Valid Card) 카드 등록을 위해 데스크 공간을 1·2 터미널 곳곳에 설치하고 대형 수하물 수취대 인근에 전용 입국 심사대를 배정하기로 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TF팀의 김기홍 팀장은 "동계올림픽의 경우 선수단 장비들이 크고 무거운 것들이 많아 입국 후 수하물을 찾아 이동하는 동선을 최대한 줄여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출국 수속에서도 전용 출국장을 지정해 선수단이 패스트 트랙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항 외 출국 수속 서비스'(Off the Airport Process·OAP)도 제공된다. 공사는 평창선수촌·강릉선수촌·강릉미디어촌 등 3곳에 체크인 장비 총 30대·수하물검색용 엑스레이 4대·폭발물탐지기 2세트 등을 배치하고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 팀장은 "올림픽 개최지역에 OAP 서비스를 제공해 출국 피크시간대 대기시간을 줄이고 선수단과 여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2터미널은 출입국 대기 공간 확대, 자동탑승권발급 등 무인 자동화 서비스를 확대하고 출입국과 환승이 빠르고 편리하도록 동선을 짰다.

버스·철도 대합실을 2터미널 통합대합실로 배치했고, 교통센터와 여객터미널 거리를 59m로 1터미널(223m)보다 대폭 단축해 편의성을 높였다.

최성수 홍보과장은 2터미널 통합대합실에 대해 "혹한의 날씨에도 공항 대합실과 같은 아늑한 환경에서 탑승시간까지 대기하며 전국 어디로든 연결될 수 있는 획기적인 교통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kih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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