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탈리아 문화원에서 한국 대표 사진작가 7인전

입력 2017-11-23 23:47  

주이탈리아 문화원에서 한국 대표 사진작가 7인전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7명이 한국의 전통과 문화, 자연, 사람들의 삶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포착한 사진들을 소개하는 전시회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막했다.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은 22일 저녁 '이미징 코리아: 사람, 땅, 그리고 시간의 저편'이라는 제목의 전시회의 막을 열었다.


작년 5월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을 시작으로 독일, 벨기에, 폴란드, 스페인, 카자흐스탄을 순회한 뒤 종착지인 로마에 도착한 이번 전시에는 강운구, 박종우, 조대연 씨 등의 작품 50점이 걸렸다.

개막식에는 국립로마미술대 사진과 교수와 학생들, 로마 시내 미술관과 화랑 관계자 등 현지인들이 다수 참석해 한국 대표 작가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사진들에 관심을 표명했다.

최종현 주이탈리아 대사는 "한국의 산업화가 진전되기 이전인 1970년대부터의 자취를 담은 이번 전시회가 이탈리아인들이 한국의 전통과 문화, 사람들에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자리를 함께한 강운구, 박종우, 조대연 작가와 석재현 큐레이터는 23일에는 로마국립미술대학 사진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들의 작품 세계에 대해 풀어놓는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는 내달 21일까지 이어진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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