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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찰, 법정 증언 하루 앞두고 '의문의 죽음'

입력 2017-11-24 00:40  

美경찰, 법정 증언 하루 앞두고 '의문의 죽음'

볼티모어 형사, 사망 이튿날 '동료경찰 사건' 증언 예정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동료 경찰들에 대한 법정 증언을 하루 앞둔 현직 형사가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고 미 언론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경찰서 소속 숀 슈이터(43)는 지난 15일 오후 웨스트볼티모어 지역에서 자신의 권총으로 머리에 총격을 입고 사망했다.

당시 슈이터는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행동을 보이는 남성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자신의 권총을 빼앗긴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순찰에 나섰던 동료 형사가 범인을 쫓았지만 결국 체포하지 못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외견상 '근무 중 순직'으로 보이지만, 또 다른 사실이 드러나면서 의문을 낳고 있다.

슈이터는 바로 다음 날 동료 경찰들의 부패 사건과 관련해 대배심에서 증언할 예정이었다. 앞서 볼티모어 경찰 7명은 지난 3월 과잉 공권력 행사,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CNN 방송은 "슈이터의 죽음과 대배심 증언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케빈 데이비스 볼티모어 경찰서장은 지난 22일 저녁 기자회견에서 "슈이터는 사망 사건 이튿날 대배심에서 증언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데이비스 서장은 "두 사건의 연관성에 대해 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다만 아직은 어떤 증거도 없다"고 말했다.

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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