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교육행정의 변신…학생·학부모·직원과 소통 강화

입력 2017-11-26 07:07  

울산 교육행정의 변신…학생·학부모·직원과 소통 강화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소통과 탈권위주의로 교육행정이 변합니다."

울산시교육청이 학생과 학부모, 직원 간 만남과 대화를 거듭하며 소통하는 등 변화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9월에 이어 11월 들어 중·고등학교 1·2학년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학생권리 보호를 위한 대토론회'를 열었다. 시교육청이 학생권리 보호 방안을 놓고 이해당사자인 학생들의 생각을 들어보기 위해서다.

토론회는 학교마다 1·2학년 1∼2명이 미리 주제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참석했고, 중학생 5개 팀과 고등학생 5개 팀으로 각각 나눠 원탁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학생권리 문제와 직결되는 교내 생활규정, 상벌점제 등을 다뤘다.

시교육청은 매년 2차례 학생 대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대토론회는 울산서 처음"이라며 "대화와 소통으로 모은 뜻은 교육청의 검토를 거쳐 학교에 권장하고, 서로 존중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또 이달 22일에는 '미래 교육을 함께 만들어가는 학부모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초·중학교 학부모 180여 명과도 원탁토론을 벌였다.

이 역시 올해 처음 기획됐으며, 테이블당 8명씩, 23개 분임을 구성해 토론했다.

참가한 학부모는 '함께 소통하는 자녀교육 방안', '미래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우리 아이 진로교육', '학부모의 주체적 교육활동 참여 활성화' 가운데 소주제 1개를 선택해 대화했다.

류혜숙 울산교육감 권한대행은 "원탁토론은 학부모가 교육문제에 관심을 두고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간부회의도 확 바꿨다.

단순 업무보고를 하는 방식에서 서로 시교육청 주요 현안에 관해 토론·공유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의 간부회의는 교육감이 주재해 매주 열리는 주례회의와 매월 첫 주 월요일 열리는 확대회의가 있는데, 부서나 기관별로 단순보고만 한 데서 탈바꿈한 것이다.

이밖에 간부회의에 교육감을 중심으로 직위 순서대로 앉아온 지정석도 없애고 참석하는 간부가 모두 자유롭게 앉도록 했다.

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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