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 퀘타에서 국경수비대 차량을 겨냥한 자폭테러가 벌어져 주변에 있던 민간인 등 4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25일 현지 일간 익스프레스 트리뷴 인터넷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퀘타 시내 도로에서 국경수비대 차량에 테러범 한 명이 달려들어 자폭하면서 주변에 있던 어린이 등 최소한 4명이 사망했다.
이 폭발로 국경수비대 차량 2대와 삼륜차(오토 릭샤) 3대, 오토바이 1대도 파괴됐다.
파키스탄 현 정부를 반대하고 이슬람 종교법(샤리아)이 지배하는 국가수립을 목표로 하는 파키스탄탈레반(TTP)은 이번 테러를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발루치스탄 주는 발루치족 분리주의 세력과 TTP,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등 여러 테러단체의 활동이 활발하다.
지난해 10월에는 무장괴한들이 퀘타 인근 경찰 훈련생 숙소를 습격, 총기를 난사해 훈련생 등 60여명이 숨졌으며 올해 6월에도 퀘타 경찰서를 겨냥한 차량 자폭테러로 경찰관 14명이 숨지고 20여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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