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원 아침 짙은 안개…대관령에는 '눈 17㎝'

입력 2017-11-26 05:45  

수도권·강원 아침 짙은 안개…대관령에는 '눈 17㎝'

중부, 낮까지 비온 뒤 밤부터 찬바람 불며 기온 '뚝'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2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 남부와 충청, 경북 북부 등에 낮까지 가끔 비가 내리다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경기, 강원, 전남, 경남에서도 낮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다. 비가 오는 곳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수 있어 시설물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이날 낮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과 강원 영서 남부, 경북 북부, 전북이 5∼20㎜다. 강원 남부 산지에서는 1∼3㎝, 강원 영서 남부와 경북 북동 산지에서는 1㎝ 내외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강원 산간 지역은 전날 내린 눈이 쌓인 데다 이날도 눈이 올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오전 4시 기준으로 대관령 16.7㎝, 대화(평창) 9.0㎝, 사북(정선) 6.5㎝ 등의 눈이 내린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영서와 산지에서는 기온이 낮아 어제부터 내린 눈이 쌓인 곳이 있다"면서 "눈이나 비가 내린 지역은 도로가 얼어붙을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1.4도, 춘천 1.4도, 강릉 5.3도, 청주 7도, 대전 7.5도, 전주 9.7도, 광주 4.8도, 제주 14.6도, 대구 2.7도, 부산 11.5도, 울산 11.5도, 창원 9.4도 등이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6∼17도로 전날보다 2∼4도 높을 것을 보인다. 그러나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밤부터 기온이 낮아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가 낮아 춥겠다.

현재 서울을 포함한 경기, 강원 일부 지역에는 안개가 짙게 낀 곳이 있다. 기상청은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돼 짙은 안개가 낀 곳이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내리라 예상된다. 다만,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중부 지역은 오전에, 남부 지역은 낮에 농도가 다소 높아질 수 있다.

당분간 해안과 강원 산지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해 상과 동해 상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을 수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기상 정보를 챙기는 게 좋다.

ye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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