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복부터 토토로까지…학생·가족 겨냥한 전시 몰려온다

입력 2017-11-27 07:00   수정 2017-11-27 09:33

신윤복부터 토토로까지…학생·가족 겨냥한 전시 몰려온다

겨울 '대목' 앞두고 일제히 개막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12월을 앞두고 학생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겨냥한 대형전시가 일제히 막을 올렸다.

동·서양 거장들을 재해석한 전시부터 팝아트, 애니메이션, 브릭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행사들이 겨울 '대목'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박물관에서는 조선의 두 거장, 혜원 신윤복의 풍속화와 겸재 정선의 산수화를 모티브로 한 디지털 아트 작품을 선보이는 '바람을 그리다: 신윤복·정선' 전이 24일 개막했다.

한 편의 드라마처럼 엮어낸 애니메이션, 파노라마 영상 등 다양하게 변주한 작품들은 세대를 떠나 흥미롭다.

이보다 국보 제135호인 신윤복 '혜원전신첩', 보물 지정이 예고된 정선 '해악전신첩' 등 진귀한 문화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특히 매력적이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은 원본과 영인본(원본을 촬영해 복제한 작품)으로 구성된 '혜원전신첩'은 주기적으로 교체해 관람객이 30폭 모두를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일반 1만원, 청소년·단체(20인 이상)는 8천원이다.





최근 5천억 낙찰로 미술품 경매 역사를 새로 쓴 주인공, '르네상스맨'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조명하는 전시 '다빈치 얼라이브: 천재의 공간'도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

예술뿐 아니라 공학·건축·해부학·음악 등 여러 방면에서 천재성을 발휘했던 다빈치의 작업 노트 '다빈치 코덱스'를 토대로 한 발명품 모형들을 관람할 수 있다.

프랑스 뤼미에르 테크놀로지가 10여 년간 다빈치 대표작 '모나리자'의 제작과정, 기법 등을 추적한 내용도 전시된다.

관람료는 성인 1만5천원, 청소년 1만3천원, 어린이 1만1천원.






'행복한 눈물'의 로이 리히텐슈타인을 비롯해 앤디 워홀, 키스 해링 등 미국 팝아트를 대표하는 작가들을 소개하는 '하이, 팝-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도 다음 달 15일 강남구 역삼동 M 컨템포러리에서 시작한다.

전시에는 이들 작가의 석판화, 실크스크린, 포스터, 드로잉, 콜라주 등 총 160여 점의 작품들이 나온다.

관람료는 성인 1만6천원, 학생 1만2천원, 유아 8천원.







광화문에서 '토토로'와 '나우시카'를 만나는 자리도 마련됐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12월 5일 개막하는 '스튜디오 지브리 대 박람회 - 나우시카에서 마니까지'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지브리의 30년 역사를 돌아보는 전시다.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1984)부터 '추억의 마니'(2014)까지 지브리 명작들이 어떻게 태어나서 어떻게 세상에 나왔는지를 보여주는 당시 포스터, 전단, 기획서 등이 나온다.

관람료는 성인 1만5천원, 초·중·고 1만3천원, 유아 1만원이다.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 5천여 종을 기록한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전 '포토 아크: 동물들을 위한 방주'도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다. 관람료는 성인 1만5천원, 초·중·고 학생 1만1천원, 유아(36개월 이상) 9천원이다.

어린이 장난감인 줄 알았던 레고가 예술품으로 재탄생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 '디 아트 오브 더 브릭'도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진행 중이다. 관람료는 성인 1만3천원, 청소년 1만1천원, 어린이 9천원.

ai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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