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호스라던 에버턴, 또 대패…사우샘프턴에 1-4 완패

입력 2017-11-27 07:54  

다크호스라던 에버턴, 또 대패…사우샘프턴에 1-4 완패

강등권과 승점 2 차이…재앙이 된 투자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 시즌을 앞두고 공격적인 투자로 기대를 모았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이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에버턴은 27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사우샘프턴과 원정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에버턴은 0-1로 뒤진 전반 45분 길비 시귀르드손이 동점 골을 넣었지만 후반 7분과 후반 13분 상대 팀 찰리 오스틴에게 연속 골을 허용했다. 후반 42분엔 스티븐 데이비스에게 추가 골을 내줬다.

에버턴은 3승 3무 7패 승점 12점, 16위에 머물렀다.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과는 불과 승점 2 차이다.

24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아탈란타와 홈경기에서 1-5로 대패해 탈락의 쓴맛을 봤던 에버턴은 두 경기 연속 3골 차 이상의 완패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사실 올 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은 프리미어리그 다크호스로 꼽혔다.

지난 시즌 7위를 기록했던 에버턴은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 대대적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에이스 로멜루 루카쿠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지만, 웨인 루니, 길비 시귀르드손 등 주요 선수를 대거 영입하며 전력을 끌어올렸다.

에버턴은 선수 보강에만 약 1억4천만 유로(1천800억원)를 썼다. 전문가들은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조직력이 문제였다. 선수들은 기대만큼 원활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고, 손발도 맞지 않았다.

에버턴은 부진을 거듭하며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최근엔 로날드 쿠만 감독을 경질했는데, 선장을 잃고 난 뒤 더욱 휘청거리고 있다.

한편 아스널은 번리를 1-0으로 잡고 4위로 뛰어올랐다. 알렉스 산체스가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성공해 극적으로 승점 3을 챙겼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후반 39분에 나온 라힘 스털링의 결승 골에 힘입어 허더즈필드 타운을 2-1로 눌렀다.

맨시티는 올 시즌 13경기에서 12승 1무(승점 34)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29)를 승점 8 차이로 벌리며 독주 중이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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