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다국적제약사 바이오젠이 27일 황세은 바이오젠코리아 대표를 선임, 국내 진출을 공식화했다.
바이오젠 코리아는 지난 7월 국내 법인을 설립한 뒤 조직 정비 과정을 거쳐 이날 대표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바이오젠은 지난해 기준 연간 114억4천만달러(한화 약 13조원) 매출을 내는 미국의 대표 바이오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로슈가 판매 중인 항암제 '맙테라'(성분명 리툭시맙·해외 판매명 리툭산)의 원개발사로 알려졌다. 맙테라는 셀트리온[068270]의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이기도 하다.
특히 국내에서는 2012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함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공동 설립한 다국적제약사로 친숙하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5.4%를 갖고 있다. 유럽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현지 판매를 맡고 있다.
바이오젠은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우수한 성과는 물론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온 황 대표를 임명해 국내 의료진과 환자들의 요구에 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JW중외제약[001060], 한국머크를 거쳐 한국애보트에서 마케팅 이사, 한독약품에서 프랜차이즈 상무를 역임했다.
한독약품에서 희귀의약품 전문제약사인 알렉시온의 마케팅을 총괄하면서 국내 희귀의약품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는 "바이오젠 코리아가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바이오젠 코리아가 신뢰감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바이오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스핀라자'(성분명 뉴시너센)의 허가를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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