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인 출신 기타리스트 드니성호 고국서 새해맞이 콘서트

입력 2017-11-27 11:14  

입양인 출신 기타리스트 드니성호 고국서 새해맞이 콘서트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벨기에 입양인 출신인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 얀센스(한국이름 신성호·42)가 오는 12월 29일과 30일 서울 대학로 JCC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뉴 이어 콘서트'를 연다고 홍보담당 파이널스테이지가 27일 전했다.

드니 성호는 지난해 만든 음악그룹 '코스트(COAST) 82'와 함께 꾸미는 이 무대에서 자작곡 '코리안 마운틴', '모닝 듀' 등을 솔로로 연주하고 친숙한 클래식부터 청년들을 위한 세련된 음악 등을 앙상블 연주로 선보인다.

VIP 관객을 위한 사전 특별 공연과 함께 무대가 끝난 뒤 아티스트와 대화할 수 있는 리셉션도 마련한다.

'코스트 82'는 피아니스트 채송화,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 비올리스트 에르완 리샤, 첼리스트 홍진호로 구성됐다.

파이널스테이지는 "한국 모던 클래식의 세계화를 추구하는 드니성호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그의 음악적 진화 과정이 담긴 명곡들을 동료 '코스트 82'와 함께 선보이며, 트렌디한 모던 클래식의 진수를 보여주는 동시에 새로운 한류 모델로서의 '클래시 모던'의 가능성 및 비전을 국내 음악계에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에서 태어나 3일 만에 부산시청 앞에 버려졌다가 보육원을 거쳐 9개월 만에 벨기에로 입양된 드니 성호는 8세 때 기타를 시작했고, 14살 때 벨기에 영 탤런트 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벨기에 몽스 왕립 음악원과 파리 고등사범 음악원, 벨기에 브뤼셀 왕립 음악원에서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았으며,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우, 빈 뮤지크페라인,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등 세계적인 명성의 무대에서 연주했다.

2005년에는 유럽콘서트홀협회(ECHO)로부터 '라이징 스타'로 선정돼 뉴욕 카네기홀 데뷔무대를 가진 그는 친부모를 계속 찾으면서 고아들을 위한 국내 후원단체에서 음악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gh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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