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케이 "내년에 군대 간다…제대 후 2PM 뭉칠 것"

입력 2017-11-27 11:43   수정 2017-11-27 14:00

준케이 "내년에 군대 간다…제대 후 2PM 뭉칠 것"

27일 입대 전 마지막 솔로앨범 '나의 20대' 발매

"20대는 화려했지만 아팠다…싸이월드 찾아보며 곡 만들어"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데뷔 9년차의 베테랑 아이돌 그룹 2PM의 준케이(본명 김민준·29)가 27일 오후 새 솔로앨범 '나의 20대'로 컴백한다.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만난 준케이는 인터뷰 내내 강단 있는 프로의 모습을 보이면서도, 질풍노도의 20대를 거쳐온 소회를 담담하게 밝히며 또래 청년답게 해맑게 웃었다.

그는 먼저 병역 이행 계획을 털어다.

"내년 초·중순쯤 입대할 것 같아요. 이번이 입대 전 마지막 앨범이죠. 원래 올해 입대하려 했는데 팔을 다쳐서 미뤄졌어요."

준케이는 지난 2월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공연에서 추락 사고를 당하는 악재 탓에 잠시 입대를 미뤄왔다. 2PM 멤버인 옥택연(29)은 지난 9월 현역으로 입대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다가 군 생활을 하는 게 두렵지는 않을까.

"어제 택연이가 외박을 나와서 만났어요.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 보니 정말 건강해 보이고 잘생겨졌더라고요. (웃음) 앞으로 배우로서 군인 역할을 해도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 그런 택연이를 보고 마음이 굉장히 편해졌어요. 군 생활을 걱정했는데 조교까지 됐잖아요."

이번 앨범은 준케이가 내놓는 세 번째 솔로 앨범이다. 지난해 8월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운 솔로 미니앨범 'Mr. NO♡'과 올해 1월 스페셜 앨범 '77-1X3-00'을 발표했다.

'나의 20대'에서는 수록곡 5곡을 모두 직접 작사·작곡했다. 타이틀곡 '이사하는 날'은 이별한 연인과의 추억이 깃든 집을 떠나면서 켜켜이 쌓였던 그리움을 정리한다는 내용의 곡이다. 이밖에 선 공개된 '11월부터 2월까지'는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의 전소미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그는 20대 때 '싸이월드'에 써놨던 일기와 옛날 휴대전화에 남은 사진을 보며 곡의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준케이는 자신의 20대를 "화려하지만 아팠던 시절"이라고 곱씹었다.

"항상 걱정이 많았어요. 2PM 활동으로 인기가 있을 때도 '어떡하면 계속 음악을 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고민했고요. 2012년에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부모님께 잘한다'는 것의 의미를 그제야 깨달았어요."

작곡가로서의 꿈도 밝혔다.

"어릴 때 꿈은 가수라기보다 음악을 만드는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집안 형편이 여의치 않았죠. 고 1때 두 달간 용돈을 모아 화성악 책도 샀어요. 그랬던 제가 2011년에 KBS 드라마 '드림하이'의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 '가지마'라는 곡을 만들었어요. 작곡가로서 첫 데뷔였죠. 2014년 2PM 정규 4집 타이틀곡으로 제가 만든 '미친거 아니야'가 결정됐을 때 엄마랑 통화하면서 울었어요."

제대 뒤 계획을 묻자 그는 "멤버들과 다 함께 2PM 활동을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저희는 약속했어요. 모두 제대하면 2PM으로 활동하기로. 한두 명이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 해도 2PM은 계속 지켜나가기로 했기에 그 부분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제가 내년 초·중순에 입대한 뒤 우영이, 그다음 찬성이 준호가 갈 것 같은데요. 완전체 활동은 2020년 정도 돼야 하겠네요.(웃음)"

준케이는 이번 앨범으로 음악방송에 출연하지는 않지만, 오는 12월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 뒤 일본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cla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