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출어람' 이정후·허훈·신재원 "역시 피는 못 속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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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11-28 07:45  

'청출어람' 이정후·허훈·신재원 "역시 피는 못 속여"

'청출어람' 이정후·허훈·신재원 "역시 피는 못 속여"

이종범·허재·신태용 등 레전드 2세, 각 종목에서 펄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스포츠계는 바야흐로 '2세 전성시대'다.

1980-1990년대를 풍미했던 프로스포츠 스타들의 2세들이 아버지 못지않은 실력으로 새 시대의 문을 열고 있다.

프로야구 이종범 해설위원의 아들 이정후(19·넥센 히어로즈),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의 아들 신재원(19·고려대), 농구대표팀 허재 감독의 아들 허웅(24·상무)과 허훈(22·kt) 등 각 종목에서 '레전드 아빠'를 둔 2세 선수들이 신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그동안 프로야구에는 2세 선수가 흔했다. 경찰청 유승안 감독의 아들인 유원상(NC다이노스)과 유민상(kt위즈), 박종훈 한화 이글스 단장의 아들인 박윤(넥센), 이순철 해설위원의 아들 이성곤(삼성 라이온즈) 등 각 2세 야구선수를 찾기가 비교적 쉬웠다.

그러나 청출어람이라는 평가를 받은 2세 선수를 찾기 힘들었다. 대부분 2세 선수들은 아버지가 현역시절에 펼쳤던 기량과 기록을 넘지 못했고, '00의 아들'이란 수식어도 걷어내지 못했다.

반짝 활약하고 사라지거나 2군에만 머무는 2세 선수들도 많다.







이런 점에서 이정후는 특별하다. 그는 프로에 데뷔한 올 시즌 아버지 이종범 해설위원이 거둔 데뷔 시즌 성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올해 정규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24(552타수 179안타), 2홈런, 47타점, 111득점, 12도루를 올렸다.

신인 최다 안타와 득점, 고졸 신인 선수 최초의 전 경기 출장 등 다양한 기록을 세우며 신인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종범 위원은 1993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해 프로 첫해 타율 0.280(475타수 133안타), 16홈런, 53타점, 85득점, 73도루를 올렸다.

그가 훔친 73개의 베이스는 신인 최다 도루 기록으로 남아 있지만, 신인상은 양준혁(당시 삼성 라이온즈)에게 밀려 받지 못했다.







'농구대통령' 허재 감독의 두 아들도 한국 농구의 대들보로 성장하고 있다.

장남 허웅은 데뷔 2년 차인 2015-2016시즌 원주 DB에서 54경기에 출전해 평균 12.1점, 2.8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2016-2017시즌에도 54경기에서 평균 11.8점을 넣으며 팀 주력 선수로 발돋움했다.

동생 허훈은 올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부산 kt에 입단한 뒤 형과 함께 아버지가 이끄는 국가대표에 승선했다.

허웅과 허훈은 최근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A조 뉴질랜드, 중국전에서 기대 이상의 기량을 선보였다.







여자 프로농구 청주 국민은행의 대들보 박지수(18)도 있다. 그는 과거 실업농구 삼성전자에서 뛰었던 박상관(현 분당경영고 감독) 감독의 차녀다.

박지수는 28일 현재 한 경기 평균 11.89점, 리바운드 12.89개를 잡으며 국민은행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차범근-차두리 부자로 대변되던 축구 2세 계보는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과 아들 신재원이 이어받는 분위기다.

신재원은 지난 24일 U리그 왕중왕전 전주대와 결승에서 우승을 확정하는 역전 결승 골을 넣으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신재원은 아직 다른 종목 2세 선수들처럼 자신의 이름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지는 못했지만, 차근차근 계단을 밟으며 성장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해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할 때 아들을 뽑지 않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부모와 다른 종목을 택한 2세 선수들도 많다. 프로야구 KIA 투수 한승혁(24)의 아버지는 배구 국가대표 출신 한장석 전 대한항공 감독이다.

한국과 중국의 탁구 국가대표 출신 안재형-자오즈민 부부의 아들인 안병훈(26)은 골프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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