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택거래 '톱5'는…고양·용인·수원·성남·안양

입력 2017-11-28 11:16   수정 2017-11-28 11:24

경기도 주택거래 '톱5'는…고양·용인·수원·성남·안양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올해 경기도에서 아파트 매매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상위 5개 지역은 고양시, 용인시, 수원시, 성남시, 안양시로 조사됐다.

28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경기도에서 이뤄진 아파트 매매거래건수는 총 11만9천701건으로 나타났다.

이중 고양시가 1만1천711건으로 매매 거래가 가장 많았고, 이어 ▲ 용인시 1만1천399건 ▲ 수원시 1만795건 ▲ 성남시 9천475건 ▲ 안양시 7천563건 순이었다.

5개 지역의 공통점은 경기도에서 거주인구수가 많다는 점이다. 인구수가 많으면 주택수요도 풍부해 기존 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매매가 잘 이뤄진다.

성남시와 안양시의 경우는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투자 수요가 가세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주민등록인구현황을 보면 10월 기준 인구수는 ▲ 수원시 120만1천514명 ▲ 고양시 104만1천706명 ▲ 용인시 100만2천148명 ▲ 성남시 96만9천555명 ▲ 안양시 58만9천785명이었다.

수원시, 고양시, 용인시, 성남시가 경기도 거주인구 수 상위 1~4위를 차지했고, 안양시도 9위로 10위권 안에 들었다.

특히 고양시와 용인시, 수원시는 1년 전보다 4천~8천여명 가량 인구가 증가했다. 인구가 증가한 만큼 실수요자 중심으로 매매시장이 돌아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성남시와 안양시의 인구는 각각 7천701명, 5천859명이 줄었다. 그럼에도 아파트 매매 거래가 활발히 이뤄진 까닭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면서 거주는 하지 않되, 투자 상품으로 매매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성남시는 수정구, 중원구 일대 중심으로 도시정비사업이 진행 중이고, 안양시는 만안구 일대 중심으로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들 '빅5' 지역은 올해 거래가 많이 이뤄진 만큼 미분양 수도 감소하고 있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수원시는 미분양 수가 36가구에서 7가구로 줄었고, 용인시는 4천374가구에서 1천548가구로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고양시는 469가구에서 463가구로 소폭 줄었다.

안양시는 미분양 단지가 68가구 뿐이며 성남시는 미분양 단지가 없다.

업계 관계자는 "연이은 부동산 규제로 지난해보다 아파트 거래량이 줄어들었으나, 인구가 많은 지역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돌아가기 때문에 거래가 꾸준한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매 거래량 상위 5개 지역 중 수원을 제외한 4곳에서 올해 막바지 분양 물량이 선보일 예정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고양시 3개 단지 3천577가구, 용인시 2개 단지 1천71가구, 성남시 2개 단지 895가구, 안양시 1개 단지 188가구 등 총 8개 단지 5천731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GS건설은 12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2지구 A1블록에서 '일산자이 2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2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0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신한종합건설은 12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서 '안양 센트럴 헤센'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규모로, 전용 59㎡의 아파트 188가구와 전용 27~47㎡ 아파텔 437실 등 총 625세대가 들어선다.

현대산업개발은 11월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서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8층, 18개 동, 총 537가구로,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신동아건설은 12월 경기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에서 '성남 신동아센트럴파밀리에'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상 14층, 8개 동, 총 353가구로 구성된다.

yjkim8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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