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포수 강민호(32·삼성 라이온즈)가 지진 피해를 본 포항시에 1억원을 기부한다.
강민호는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공식 입단식에서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제주도에서 태어난 강민호는 포항에 있는 포철중, 포철공고에서 야구를 배웠다.
'제2의 고향' 포항에서 시민들이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외면하지 않았다. 포항은 삼성이 제2의 홈으로 쓰는 곳이기도 하다.
4년 80억원에 삼성과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한 강민호는 첫 공식 행사를 '기부'로 시작한다.
강민호는 삼성에서도 롯데 자이언츠에서 쓴 등번호 47을 계속 달 예정이다.
김한수 삼성 감독이 30일 입단식에서 유니폼을 전달한다.
삼성은 2017 시즌권 회원 중 추첨으로 47명을 뽑아 강민호의 삼성 입단 후 첫 팬 사인회에 초청한다.
강민호 입단식은 삼성 라이온즈 공식 유튜브 채널인 '라이온즈 TV'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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