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피해 포항 상권·경제 정상화한다…관광지 손님 조금씩 늘어

입력 2017-11-28 15:13  

지진피해 포항 상권·경제 정상화한다…관광지 손님 조금씩 늘어

모든 업종 10% 이상 할인 행사…1박 이상 관광에 인센티브





(포항=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지진에 따른 상권 위축이 장기 경기침체로 이어지면 민생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소비촉진 분위기 확산 등 경제 정상화에 적극 나선다.

28일 포항시에 따르면 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 18일부터 2개월간 음식·숙박업, 소매점 등 모든 업종이 품목별 10% 이상 할인하는 '포항 몽땅 할인전'을 마련하고 300억원 규모 포항 사랑 상품권을 개인에게 10%(월 50만원 이내) 할인 판매한다.

또 지진으로 손님이 끊긴 음식점을 살리기 위해 공공기관과 기업체 구내식당 휴무를 확대하고 연말연시 기업과 단체가 각종 행사를 열도록 유도한다.

전통시장에 다시 손님이 몰리도록 기관단체별 장보기 행사를 추진하고 오는 12월에는 전통시장 공영 주차장 요금을 2시간 면제한다.

다음 달 22일부터 사흘간 전통시장 한마음 축제를 열고 다른 자치단체에 협조를 구해 기관단체별 전통시장 버스 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발길이 끊긴 관광객 유입을 위해 음식점 등 할인 행사와 연계해 전국 단체 관광객을 모집하고 1박 이상 포항관광을 신청하면 일정 금액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 각 부처와 공공기관, 기업에 워크숍, 세미나 등 각종 행사를 포항에서 열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참가자들이 특산물을 구매하고 관광지를 방문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팸투어, 출향인사 지역순회 프로그램, 대형 음악회 등을 마련하고 호미곶 한민족해맞이축전과 평창올림픽 축하행사 규모를 확대한다.

기관단체도 포항 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포항 식당에서만 사용 가능한 4억원 규모 직원 특별간담회비를 편성했고 포스코와 외주파트너 직원 사이 회식도 늘리기로 했다.

연말에는 포항 특산물 구매 운동도 벌인다.

경북도는 오는 30일 도청에서 과메기 20% 할인 특판행사를 한다.

포항시가 경기 되살리기에 나선 가운데 지진으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지도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

포항운하에서 배를 운항하는 포항크루즈는 휴일 평균 승선객이 1천300명에 이르나 지진 이후 첫 주말과 휴일에는 각각 110명, 170명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 주말과 휴일인 25일과 26일에는 각각 220여명이 찾아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포항크루즈는 다음 달에는 외지 관광객 유치를 위해 그동안 동해안 5개 시·군민에게만 하던 20% 할인을 모든 국민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경북 대표 전통시장으로 지진 직후 손님을 찾아보기 어려웠던 죽도시장도 지난 주말과 휴일에는 제철을 만난 과메기와 대게, 활어회를 즐기려는 관광객과 시민으로 다소 붐비기도 했다.

숙박업소는 시가 각종 행사 유치에 나서 연말에는 사정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진 직후 죽도시장 손님은 80% 줄었고 호미곶 관광객도 46% 감소했다.

호텔 등 객실 취소율도 83%에 달했고 관광객과 상권 매출은 70∼80% 줄었으나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상공계, 금융기관, 농수산단체 등 각계각층 관계자 200여명은 28일 '11·15 지진피해에 따른 경기침체 극복 방안 모색 토론회'를 열고 경기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h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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