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이 29일 새벽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사전 통보하지 않았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9일 보도했다.
ICAO의 앤서니 필빈 대변인은 28일(미국 현지시간) 이 방송에 보낸 이메일에서 현시점까지 북한으로부터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ICAO에 따르면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하면서 이를 사전 통보한 것은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는 지난해 2월 '광명성-4'호 발사 때가 마지막이었다.
북한은 국제민간항공협약과 국제해상인명안전협약 당사국으로서 미사일 발사 전 민간 항공과 선박 항행 안전을 위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게 돼 있다.
그러나 최근 여러 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는 관련 국제기구인 ICAO와 국제해사기구(IMO)에 사전에 관련 정보를 통보하지 않고 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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