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스키장 동계올림픽 앞두고 벌써 '골든타임'

입력 2017-11-29 14:56  

강원 스키장 동계올림픽 앞두고 벌써 '골든타임'

슬로프 오픈 확대·야간개장…이벤트 다채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도 내 주요 스키장마다 슬로프를 추가로 개방하고 야간스키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겨울시즌에 돌입했다.

특히 스키장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높아진 관심에 전국망을 잇는 셔틀버스 운행을 비롯해 파격적인 할인과 다채로운 이벤트로 고객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장

홍천 비빌디파크 스키장은 현재 운영중인 4면의 슬로프에서 30일부터 주말까지 상급 2면(펑키, 레게)을 추가로 오픈하며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

올해는 이용객이 가장 많이 찾는 발라드 슬로프 리프트에 전면 추락방지 안전망을 설치해 어린이 전용 리프트로 운영한다.

또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운영하는 야간스키를 다음 달 1일부터 새벽 4시 30분까지 밤샘스키를 할 예정이다.

이 스키장은 지속적인 제설로 모두 12개면의 슬로프를 평년보다 빠르게 순차적으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외국인 스키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고 전용 서비스를 강화했다.

무료 셔틀버스를 비롯해 콜센터, 현장 투어리스트 센터, 렌털 존, 온라인 원스톱 간편결제 서비스 등을 외국인 전용으로 준비했다.

이밖에 눈놀이 테마파크인 스노위랜드를 다음달 중순부터 오픈할 예정이다.

매봉산 정상에서 눈, 썰매, 빛을 즐기는 새로운 개념의 스노 파크로 약 4만6천㎡의 면적에 썰매존, 눈사람존, 촛불거리 등 14개 시설이 들어선다. (문의 : ☎ 1588-4888)

▲ 평창 용평리조트 스키장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경기가 펼쳐지는 용평리조트는 현재 초급자 코스인 옐로우, 뉴옐로우, 핑크슬로프부터 중상급 코스인 레드파라다이스, 뉴레드, 레드슬로프를 오픈했다.

최근 영하 12도까지 내려간 추운 날씨에 나머지 골드존 오픈을 앞두고 있다.

올해로 스키장 개장 42주년을 맞는 용평리조트는 다음 달 개통하는 KTX 경강선 신규개통으로 정차역인 진부역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또 경강선 개통을 기념해 퀴즈이벤트도 벌인다.

퀴즈의 정답과 응원의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리프트, 피크아일랜드 이용권을 60명에게 제공한다.

한편 이 스키장은 동계올림픽 경기로 인해 올 시즌 레인보우 슬로프와 실버 슬로프는 운영하지 않는다.

용평리조트 스키장은 모두 28면의 슬로프 가운데 레인보우와 실버존 6면을 제외한 나머지 22개 슬로프는 정상적으로 운영해 겨울을 기다려온 스키어와 스노보더를 맞는다. (문의 : ☎1588-0009)

▲ 휘닉스 평창 스키장


휘닉스 스노우파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모글, 에어리얼, 슬로프스타일, 크로스, 평행대회전, 하프파이프 등 총 9종목에 18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올림픽 경기장이다.

올림픽을 앞두고 최근 스키장 주변 환경과 도로 정비를 대부분 마쳤다.

이 스키장은 프리스타일 보더를 위해 익스트림파크를 새롭게 만들었다.

몽블랑 정상에서부터 이어지는 파노라마 슬로프 중단에 약 300미터 길이로 조성된다.

점프, 킥커, 레일 등 다양한 레벨의 기물들이 마련돼 짜릿한 익스트림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기존에는 연말에 오픈했지만, 올해는 다음달 초로 앞당겨 오픈할 예정이다.

이 스키장은 올림픽 꿈나무를 위해 키즈 스키 스쿨과 영어로 진행되는 스키 캠프도 운영한다.

만 4세부터 만 12세까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키즈 스키 스쿨은 축구장 크기 면적의 전용 강습장에서 진행된다.

아울러 경강선 개통에 맞춰 셔틀버스를 운영 예정이다. (문의 : ☎ 1588-2828)

▲ 정선 하이원 스키장

정선 하이원 스키장은 아테나(5.8km), 제우스 일부 구간(2.8km), 아폴로 일부(1.5km) 등 전체 10km 걸쳐 오픈했다.

슬로프는 다음달 중순까지 모두 개방할 예정이다.

다음 달 1일부터는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야간스키에 들어간다.

또 슬로프 정비용 차량을 개조한 설상차를 스키장 곳곳에 타고 즐기는 투어를 한다.

약 8km의 코스를 운행하는 설상차 투어는 약 1시간 운행하며, 요금은 대인 기준 3만원이다.

스키장 개장과 함께 리조트에서 12월 한 달간 매직 페스티벌을 펼친다.

특히 최현우의 스페셜 매직쇼가 다음 달 16일 강원랜드 컨벤션홀에서 오후 3시와 오후 7시 두 차례 무료로 진행된다.

아울러 매직 아카데미와 4명의 마술사가 선사하는 '4人 4色 매직 퍼레이드' 등이 준비됐다.

이밖에 강원랜드 잔디밭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0분 '하이원 다이내믹 불꽃쇼'를 비롯해 동계스포츠 체험존도 풍성하다. (문의 : ☎1588-7789)

▲원주 오크밸리 스키장

오크밸리는 이날 오후 오픈해 겨울시즌에 들어갔다.

오크밸리는 대대적인 슬로프 개선공사를 벌였다. 초·중급자에게 부담이던 A슬로프 급경사 구간을 평탄화하고, 좁은 코너 구간을 확장해 안전하고 짜릿한 1.6km 코스를 완성했다.

중상급 코스도 중단부의 좁은 코너 구간을 확장해 충돌 위험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이는 등 스키장 길이는 늘이고 폭은 넓혔다.

이와 함께 이날 야간개장을 기념해 첫날 스키장을 찾은 스키어에게 무료로 리프트 발권을 한다.

여기에 더해 스키어들의 속을 훈훈하게 데워줄 국밥을 무료 제공한다.

국밥 이벤트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로, 스키빌리지 애플 레스토랑과 포레스트에서 연다.

최신형 휴대전화 등을 놓고 벌이는 치열한 경품 이벤트도 다채롭다.

이밖에 오크밸리는 스키시즌 유튜브에서 1인 방송을 진행하는 크리에이터 등이 출연하는 MCN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축제는 다음 달 23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에 열린다. (문의 : ☎ 033-730-3981)

▲ 춘천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

춘천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은 초보자 슬로프에 무빙워크를 추가 설치, 기존에 어려웠던 슬로프를 초보자도 정상에서 쉽게 내려올 수 있도록 개선공사를 벌였다.

경춘선 전철을 타면 백양리역에 바로 내릴 수 있는 국내 유일 스키장을 앞세워 '데일리 스키장'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제휴 신용카드사 할인은 기본에다 생일자, 학생, 커플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 할인을 진행한다.

스키장측은 야간과 심야, 백야 스키에 리프트와 장비가 결합한 패키지 상품을 최대 60%까지 할인해줄 예정이다.

외국인 방문객을 위해 할랄 음식 등을 판매하는 코너도 마련했다.

아울러 스키장뿐 아니라 산천어, 송어 낚시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잡은 물고기를 즉석에서 요리할 수 있으며 옥수수, 가래떡 구억 먹기 등 추억의 먹거리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문의 : ☎ 033-260-2000)


▲ 횡성 웰리힐리 스키장

횡성 웰리힐리 스키장은 23일 개장한 이후 다음 달 1일부터 상급자 슬로프인 챌린지 오픈과 철야 개장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추가 슬로프 오픈이 예년보다 빠른 시기에 당겨질 예정이다.

또 초급자 펀파크가 다양한 기물과 코스로 조성되며 경기 전용 모글코스(E3 슬로프)도 조성된다.

겨울 스키장의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도 준비했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와 피자전문점이 입점하는 등 각 식음업장에서 다양한 신규 메뉴를 준비 중이다.

이밖에 수험생 리프트 무료 이용 이벤트와 다음 달 15일까지 객실 특가 행사도 벌인다. (문의 : ☎ 1544-8833)

▲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

알펜시아 스키장은 올림픽 기간 본부호텔과 미디어빌리지 역할로 올 시즌 눈썰매장만 운영한다.

눈썰매장(4천567㎡)은 다음 달 1일부터 약 100m 길이로 조성된다.

무빙워크가 설치돼 있어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이 가능하며, 내년 1월 24일까지 운영한다.

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선보인다.

수험생은 수험표를 제시하면 리조트 내 레스토랑 이용에 절반을 할인해주는 행사도 준비했다. (문의 : ☎ 033-339-0516)

스키장 한 관계자는 29일 "도내 대부분 스키장이 철도와 도로 개설로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 데다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관심이 높아져 많은 스키어와 스노보더가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슬로프와 야간개장에 들어가는 12월부터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h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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