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울릉도 인근 바다를 지나가던 중국 어선에서 환자 2명이 발생해 국내 육지로 긴급 이송됐다.
29일 강원 동해해양경찰서와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께 해경 경비함정이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남쪽으로 가던 150t급 중국 어선 B호(15명 승선)와 통신하던 중 환자 2명이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J(38)씨는 끊긴 와이어로프에 얼굴을 맞아 오른쪽 눈을 다쳤고 Y(48)씨는 배가 아프다고 밝혔다.
해경은 검역소, 울릉군 등과 협의해 단정으로 2명을 울릉군보건의료원에 옮겨 진찰받도록 했다.
J씨는 안구와 안와조직에 타박상을 입었고 Y씨는 맹장이 터진 복막염이란 진료 결과가 나왔다.
해경은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에 따라 오전 11시 50분께 헬기로 2명을 포항으로 이송했다.
이들은 포항과 대구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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