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보건복지부는 산하기관인 한국장애인개발원 황화성 원장이 직원을 성희롱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대해 "진상조사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전날 한 언론은 2015년 취임한 황 원장이 여직원에게 수시로 성희롱 발언과 폭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직원들로부터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피해를 호소한 직원은 황 원장이 "내가 너를 여자로 보는 것 같다", "뽀뽀하자"와 같은 성희롱 발언을 하고, 밤늦게 걸려오는 전화를 받지 않으면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비정규직이었던 이 직원은 정규직으로 전환해주겠다는 황 원장의 언급에 제대로 항의를 못 했다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감사과와 현장을 방문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결과에 따라 조치하겠다"며 "황 원장이 회식 장소 등에서 다른 직원들에게 성희롱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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