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이정은, 여자골프투어 대항전 '더퀸즈' 첫날 유럽팀 상대

입력 2017-11-30 16:52  

'대세' 이정은, 여자골프투어 대항전 '더퀸즈' 첫날 유럽팀 상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시상식에서 사상 초유의 6관왕에 오른 '대세' 이정은(21)이 4개 투어 대항전 '더퀸즈' 첫날 유럽 투어 선수들을 상대한다.

30일 KLPGA가 발표한 대회 첫날 조 편성에 따르면 이정은은 1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 컨트리클럽(파72·6천400야드)에서 열리는 1라운드 포볼 매치플레이에서 배선우(23)와 짝을 이뤄 칼리 부스(스코틀랜드)-올라피아 크리스틴스도티르(아이슬란드)와 맞붙는다.

1라운드에서는 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나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포볼 매치플레이가 진행된다. 각 투어에서 2명씩 4개 조가 나선다.






이정은-배선우 외에 KLPGA 팀에서는 올해 JLPGA투어에서 3승을 올린 김하늘(29)과 올해 KLPGA 투어 상금 6위 김지현(26·롯데)이 함께 한일전에 나선다. 일본에서는 나리타 미스즈-히가 마미코가 출전한다.

더퀸즈는 한국(KLPGA), 일본(JLPGA), 호주(ALPG), 유럽(LET) 여자프로골프투어의 대항전이지만, 선수 선발은 국적 기준이라 국가대항전 성격이 짙다. 이 때문에 김하늘은 KLPGA 팀에 합류했다.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선언한 고진영(22), 올해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 우승자인 오지현(21)은 호주의 카리 웹-한나 그린과 대결한다.

상반기 KLPGA 투어에서 맹활약한 김지현(26·한화)과 '기부 천사' 김해림(28)은 멜리사 리드-애너벨 디먹(잉글랜드)을 상대한다.

이번 대회에선 첫날 포볼에 이어 2라운드 싱글 매치플레이, 최종 3라운드 포섬 매치플레이(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공 한 개로 경기하는 방식)를 거쳐 우승팀을 가린다.

song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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