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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방송가 성추문 CNN까지…정치쇼 담당 중견 PD 해고

입력 2017-12-01 01:14  

美 방송가 성추문 CNN까지…정치쇼 담당 중견 PD 해고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할리우드 연예계, 정치권에 이어 방송가를 강타한 성추문이 CNN에도 번졌다.

NBC, CBS 등 지상파 간판 앵커들이 줄줄이 낙마하고 공영 라디오 NPR 간부가 사임한 데 이어 CNN의 정치쇼 담당 중견 PD가 해고됐다.

CNN은 제이크 테퍼가 진행하는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State of the Union)'을 제작하는 중견 PD 테디 데이비스가 부적절한 성적 행동을 저지른 의혹에 대해 조사한 뒤 그를 해고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CNN은 "광범위한 조사가 진행됐다. 데이비스의 행동은 우리 방송국의 기준과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진행자 테퍼는 트위터에 "이 트윗은 정확하다. CNN 경영진은 이 고발에 대해 듣자마자 신속하고 적절하게 행동했다. 직장은 안전해야 하며 그런 점에서 CNN의 행동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3대 지상파 방송 중 하나인 NBC의 앤드루 랙 최고경영자는 간판 앵커 맷 라워(60)를 '직장에서의 부적절한 성적 행동'으로 해고했다.

또 미국 공영 라디오 NPR의 데이비드 스위니 보도국장도 성희롱 혐의로 사임했으며, 지역방송 미네소타 라디오(MPR)의 유명 진행자 개리슨 킬러도 여성의 허리에 손을 대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아 해고됐다.

이보다 앞서 CBS의 아침 뉴스프로그램 '디스 모닝'을 진행하는 간판 앵커 찰리 로즈(75), NBC 섭외 담당 부사장 매트 짐머맨 등이 해고됐고 뉴욕타임스(NYT)의 간판급 기자 글렌 트러시가 성추행으로 직무정지를 당한 바 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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