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3분기 봉급 10만 달러(약 1억900만 원)를 미 보건복지부의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 남용방지 캠페인에 기부했다고 미 일간 USA투데이가 30일(현지시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 연봉 40만 달러(4억3천500만 원)를 전액 정책자금 등으로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약속에 따라 1분기 봉급 7만8천300달러는 국립공원서비스 기금으로 냈고 2분기 봉급 10만 달러는 교육부의 서머스쿨 지원금으로 기부했다.
에릭 하건 보건복지부 장관대행은 "약물 남용이 얼마나 파괴적이고 치명적인지 대중에게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대대적인 캠페인을 위해 자신의 봉급을 보태기로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마약성 진통제 남용에 대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오피오이드는 아편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합성 진통·마취제로 미국 내에서 갈수록 남용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2015년에는 3만3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오피오이드 남용으로 매일 140명 이상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파악했다.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로 연방기관들은 오피오이드 중독 치료에 더 많은 보조금을 제공하게 된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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