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소기업 해외 산업전시회서 잇단 성과

입력 2017-12-03 09:10  

부산 중소기업 해외 산업전시회서 잇단 성과

해외 시장분석 사전마케팅 지원 효과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장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의 중소기업이 해외 산업전시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 13일부터 4일간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아부다비 석유·가스 산업전'(ADIPEC)에 부산지역 조선·플랜트업체 8개사가 '부산관'을 마련해 참가했다.

올해 20회째를 맞은 이 전시회는 중동 플랜트산업 전시회 가운데 가장 영향력 있는 행사로 매년 2천 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고 있다.


부산지역 중소기업은 이번 산업전 참가 이후 모두 593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큰 액수는 아니지만 계약이 성사되면 가뭄에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유가 기조와 조선업 불황으로 부산지역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 수출은 2015년부터 2년 연속으로 전년보다 22∼23%의 감소세를 보였다.

부산지역 화장품 업체 6곳은 지난달 15일부터 3일간 홍콩에서 열린 미용 박람회에 공동으로 참가했다.

이 전시회 역시 세계 3대 미용 박람회 중 하나로 매년 2천500여 개의 관련 기업이 참가한다. 이곳에 참가한 부산 화장품업체도 4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4일 막을 내린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 전시회에도 지역 중소기업 10개사가 공동으로 부스를 마련하고 바이어를 만났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출입상품 전시회의 명성을 보여주듯 이 행사에는 세계 213개국에서 19만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지역 중소기업들은 이곳에서 308차례에 걸쳐 수출상담을 했고 그 결과 71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처럼 지역 중소기업이 해외 산업전시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은 시장분석 이후 지속적인 전시회 참가와 사전마케팅 덕이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기업 주도형 해외시장 개척사업' 등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활동을 돕는 사업을 다양하게 시행하고 있다.

부산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http://trade.busan.go.kr)을 구축해 중소기업에 산업전시회 참가비를 주거나 사전 마케팅활동, 컨소시엄 구성, 무역사절단 파견 등을 지원하고 있다.

p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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