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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총리, 푸틴 대통령 만나 "한반도 문제 공조 강화"

입력 2017-12-01 11:18  

리커창 총리, 푸틴 대통령 만나 "한반도 문제 공조 강화"

中·러, 韓美 사드겨냥 컴퓨터 시뮬레이션 미사일요격훈련 예정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러시아와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지난달 29일 러시아를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리 총리는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를 옛 소련권 국가들의 경제협의체인 유라시아경제연합(EEU)과 연결해 신·구 경제영역에서 합작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리 총리는 이에앞서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과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중국이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는 물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러시아와 협력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세계적으로 불안정과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중국과 러시아 양국의 전략적 협력은 양국 뿐아니라 세계 평화·안정·번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 회담에서도 러시아와 함께 국제현안에서 소통을 강화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이 고위층 교류와 소통을 통해 협력을 강화해왔다면서 유라시아경제연합과 일대일로의 상호 보완성을 살려 '윈-윈(win-win)'하는 방안을 실현하자고 말했다.

리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 회담후 흑해에 인접한 러시아 해안도시 소치로 이동해 상하이협력기구(SCO) 정부수뇌이사회에 참석, 테러 대응과 경협 문제 등을 논의한다.

이런 가운데 중국 국방부는 전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달 11∼16일 베이징에서 러시아와 공동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미사일요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양국군의 이번 훈련은 한국에 배치된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대응 훈련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jb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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