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교육진흥원 주최 '제4차 포럼 본' 강연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1일 "지금은 성평등이 국가의 핵심가치로 등장하는 전환기"라며 "성평등을 위한 실질적 액션과 상당한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주최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4차 포럼 본'에서 '학문, 시민사회 그리고 성평등 정치'를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첫 내각 여성 비율이 31.6%를 차지하는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정부는 강력한 성평등 실현 의지를 지니고 있다"며 "이를 위해 정부의 역할도 물론 중요하지만, 여성과 남성 모두 함께 성평등으로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어 가는 데 힘을 합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젠 성평등에 대한 문제의식을 넘어 실질적 액션이 필요하고 상당한 구조적 변화가 요구된다"며 "여성가족부에서도 함께하는 성평등을 통한 지속가능한 민주사회 실현을 위해 향후 5년의 정책 비전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정 장관은 지난달 발표한 공공부문 여성 대표성 제고 계획도 소개하면서 공공부문 여성 고위직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성평등 제고와 국가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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