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 명소 간절곶에 포르투갈 호카곶 해넘이 상징물 세운다

입력 2017-12-03 05:05  

해맞이 명소 간절곶에 포르투갈 호카곶 해넘이 상징물 세운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새해 한반도 육지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울산 간절곶에 해맞이와 세계적 해넘이 명소의 상징물이 나란히 들어선다.

이를 위해 상징성 없이 무의미하게 난립한 각종 조형물은 정비된다.

울주군은 9억9천만원 예산을 들여 간절곶 해맞이 광장 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마무리해 내년 1월 1일 해맞이 날에 새로운 간절곶 경관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간절곶 바다 쪽 전면에 그동안 뒤쪽 잔디광장에서 놓여 잘 보이지 않았던 '간절곶' 기념석을 옮겨 세우기로 했다.

또 이 상징물 옆에는 세계적인 해넘이 명소로 알려진 포르투갈 호카곶에 있는 십자가 탑 상징물을 실물 그대로 본떠 세울 예정이다.


호카곶은 유라시아 최서단 이베리아 반도인 포르투갈 리스본주 신트라시에 있다. 세계적 해넘이 명소이자 1995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연간 1천만 명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 국민시인 루이스 카몽이스가 쓴 '여기,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된다'는 글귀가 새겨진 기념비가 유명하다.


또 간절곶에서 가장 눈에 띄는 초대형 소망 우체통도 바다를 바라보는 전면에 배치했다.

소망우체통은 2006년 12월 22일 높이 5m, 폭 2.4m 규모로 국내 가장 큰 우체통이라고 세웠다.


울주군은 나머지 조형물 모녀상과 어부상, 새천년 기념비, 남성·여성상, 울산큰애기 노래비, 반구대 암각화 모형 조형물 등 6개는 등대 잔디광장 쪽으로 옮긴다.





노옥희 울주군 공원담당 계장은 2일 "간절곶 일대 정비를 위해 봄에는 해국이나 해당화 등 초화류를 심고, 바닷가로 이어진 산책데크도 도색한다"며 "관광객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멋진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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