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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첫 경기 스웨덴전이 중요…후회 없이 준비하겠다"

입력 2017-12-02 02:00  

기성용 "첫 경기 스웨덴전이 중요…후회 없이 준비하겠다"

구자철·이근호도 "쉽지 않은 그룹이지만 조직력 잘 다지겠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쉽지 않은 그룹이다. 대한민국의 힘을 보여주고 싶다. 후회 없도록 준비하겠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이자 간판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기성용(스완지시티)이 2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 추첨 결과, 한국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챔피언 독일과 유럽의 '복병' 스웨덴,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와 본선 16강 진출 대결을 벌이게 된 것에 대해 당당하게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기성용은 이날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전달한 조 추첨에 대한 소감으로 "월드컵은 어떠한 일도 벌어질 수 있다. (스웨덴과의) 첫 번째 경기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며 F조 첫 경기인 스웨덴전이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도 "월드컵에선 어떤 그룹도 쉬운 그룹이 없다. 모두가 다 최고의 팀들이기 때문이다. 모든 선수의 꿈이고 나라를 대표해서 뛸 수 있는 최고 권위의 대회이기 때문에 그 어떤 상대와도 조금이라도 쉬운 경기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철은 이어 "가장 중요한 건 팀으로서 최선의 준비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개개인만으로는 결과를 가져올 수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가진 개개인의 기량과 팀으로서 단단히 뭉쳐 후회 없는 최고의 월드컵이 러시아에서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앞두고 대표팀에서 소집돼 울산에서 훈련 중인 이근호(강원FC)도 "생각했던 대로 쉽지는 않다. 분명히 강팀들과 한 조가 되었지만 어떤 조에 들어갔어도 우리는 약체인 게 당연하기에 각오는 하고 있었다"면서 "월드컵까지 우리 조직력을 잘 다져서 더욱 준비를 잘해야 할 거 같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독일과 첫 경기가 아니라는 것, 스웨덴과 첫 경기를 잘 준비해 가능성을 높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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